민주, 3톱 선대위 출범...이재명 “민주당과 국힘 아닌 국민과 국힘의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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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3톱 선대위 출범...이재명 “민주당과 국힘 아닌 국민과 국힘의 대결”

폴리뉴스 2024-03-12 11:56:02 신고

12일 더불어민주당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이재명 대표(가운데)와 이해찬 전 대표(왼쪽),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함께 투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2일 더불어민주당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이재명 대표(가운데)와 이해찬 전 대표(왼쪽),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함께 투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민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2일 이재명 대표와 이해찬 전 대표,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3톱 체제로 총선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며 본격적인 선거 체제를 가동했다. 이들은 윤석열 정권의 폭주와 실정을 부각하며 심판론을 재차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 및 1차 회의를 열었다. 민주당은 전날 이 대표와 이 전 대표, 김 전 총리를 상임공동선대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선대위 공식 명칭은 ‘정권심판 국민승리 선대위’로 혁신과 통합, 국민 참여, 정권 심판 등 4가지 콘셉트를 담아 구성했다는 게 민주당의 설명이다.

이 대표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권 2년 동안의 민생 경제 파탄·민주주의 붕괴·평화 실종을 심판하는 일대 결전”이라며 “대한민국이 이대로 무너질 거냐 여부를 결정짓는 역사적 분수령이다. 위대한 주권자의 현명한 선택으로 국가적 몰락 막고 나라를 다시 바로 세울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이번 4·10 총선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대결이 아닌 국민과 국민의힘의 대결”이라며 “나라를 망치고도 반성 없는 윤석열 정권의 심판을 위해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싸우겠다. 국민이 승리하는 길에 유용한 도구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해찬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이번 총선은 제가 지금까지 치러 본 선거 중에 가장 중요한 선거라는 생각이 든다”며 “우리가 꼭 심판을 잘해서 국민들이 받는 고통을 면할 수 있도록 꼭 해내야 된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에서는 제일 중요한 것이 진실하고 절실하고 성실하게 임하는 것이다. 늘 진실한 마음을 가지고, 아주 절실하게, 성실하게 뛰어야 이길 수가 있다”고 했다. 

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이해찬 전 대표와 마찬가지로 정치 일선에서 물러났지만 선대위 합류 요청에 응한 것은 바로 이번 총선이 대한민국의 공동체 운명을 가를 정말 중차대한 선거란 생각 때문”이라며 “정말 이러고도 어떤 형태로 국민들에게 혼이 나지 않는다면, 어떻게 대한민국 공동체가 민주주의라는 가치를 가지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그간 당내 통합을 강조해온 김 위원장은 “오늘 이후에 특별히 최근에 특히 공천 받으신 분들은 공천의 기회를 갖지 못한 분들을 잘 위로하고, 그분들과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허심탄회한 그런 대화와 호소가 있기를 바란다”며 “과거 우리 선배들은 그럴 때 바로 그 에너지를 함께 모았기 때문에 오늘의 민주당이 여기까지 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 다, 한 팀이 되어서 정말 절박한 이번 선거에서 국민들의 마음과 에너지를 한곳에 모아 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호소했다. 

김부겸, 이재명과 필담 “경선 탈락자들 만나 선대위 합류 부탁드리자”

김 위원장은 이어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통합 방안에 대해 “회의 도중 이 대표가 이석해야 해서 필담으로 했다”며 “당에서 그 분들 한 분 한 분을 만나 어려울 때 마음을 추스르고 선대위에 합류해주시길 (부탁드리고), 국민에게 단합된 민주당 모습 보이고 경선에서 이긴 분들에 대한 지원 방안을 함께 논의하자고 했다”고 전했다. 

이 위원장은 “다행스럽게 경선에서 지신 분들이 전체 선거에 동참하겠다는 자세를 잘 보여주고 있어서 이제는 새로운 분열적 요소는 없을 것 같다”고 했다. 

공천 파동에 대해 김 위원장은 “여러 언론이 열심히 보도해준 덕분에 국민과 당원들이 조금 실망하고 화가 나 계신 것도 사실인 것 같다. 그분들에게 저희들이 그 과정에 대해 이해를 구하고 이번 선거의 성격에 대해 한번 더 호소를 드리는 우선 저희들의 1차 작업인 것 같다”며 “그분들의 에너지가 조국혁신당으로 많이 가 있다는 건 사실인 거 같다”고 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소한 민주당이 해야 할 역할, 민주당이 어느 정도 비례정당에 있어서도 일정 부분 지지가 있어야만 이번 선거 전체의 국면을 좌우할 수 있다고 호소할 작정”이라며 “저희들에게 회초리를 때리는 심정으로 그런 여론조사의 결과가 나온 게 아닌가 받아들이고 싶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조국혁신당에는 그동안 정치에 관여하지 않았던 사람들도 어느 정도 새롭게 참여하는 성향이 있다고 들었다”며 “앞으로 저도 그쪽분들하고 더 많이 만나서 대화도 하고 방향을 조율하는 기회를 갖겠다”고 밝혔다.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선대위 합류 여부에 대해 김 위원장은 “워낙 상징적인 인물이 됐으니까 임 전 실장의 선택은 선거 국면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어제 통화가 됐고 본인이 굳이 선대위에서 어떤 직을 맡지 않더라도 백의종군이라고 표현했지만 자기 역할을 어떻게 하는 것이 선거 국면에 도움이 될까 등에 대해 고민을 하겠다는 말씀이 있었다”고 전했다. 

수도권 선거 대책에 대해 김 위원장은 “이해찬 대표님은 수도권 선거의 귀신이시니까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진면목을 보게 될 것”일며 “오랫동안 유권자들이 생각하는 각 선거 시기 마다 가장 바라시는게 뭔가 하는 것을 우리가 어떻게 찾아서 호소하느냐 문제인 것 같다. 우리 당에는 역사적 경험이 축적돼 있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다만 제일 두려운 것은 우리 후보자들이 그동안 민주당의 강세 지역이라는 것을 믿고 혹시 겸손하지 못하거나 상대 후보에 대해 지나친 자극적 표현을 쓴다는 등 작은 불씨 하나가 전체 국면을 망칠 수도 있어서 그런 부분에 대해 각별히 더 신경을 쓴다”고 했다. 

총선 목표 의석수에 대해 이 위원장은 “다다익선”이라고 답한 뒤, “우리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라 국민들에게 진정성이 통해야 많은 의석을 얻을 수가 있다. 후봅들도 그렇고 선대위도 그렇고 당 차원에서 국민들에게 진정성을 보이는 선거 캠페인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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