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시달리다 극단 선택한 6학년 딸, 억울함 밝혀야...가해자는 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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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시달리다 극단 선택한 6학년 딸, 억울함 밝혀야...가해자는 전학

쇼앤 2024-03-12 10:57: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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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교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부산의 한 초등학생이 학교폭력을 호소하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11일 경찰과 유족 등에 따르면 지난 10월 9일 부산의 한 초등학교 6학년 A(12) 양이 아파트에서 숨졌다. 당시 A 양은 놀이터에서 친구와 싸우고 8분 뒤 아파트에 올라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유족 측은 사망 당시 A 양이 싸웠던 친구를 비롯한 무리에게 1년 동안 학교 폭력을 당한 끝에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족은 "딸이 5학년이었던 2022년 10월부터 따돌림 등 학교 폭력을 당했다"며 "아이가 생남긴 유서에는 가해자로 추정되는 아이들 이름이 여러 명 적혀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족은 "아이가 이상한 행동을 보이는 것을 눈치채고 병원에 다녔는데 치료에 전념한다고 학폭위에 제때 신고하지 못했다"며 "딸아이의 억울함을 밝혀내야 한다"고 호소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 일부는 A 양이 숨진 뒤 전학을 간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은 A 양이 숨지자, 학교폭력심의위원회에 주동자 2명을 신고했다. 하지만 사실관계 확인이 어렵다는 이유 등으로 판단이 유보됐다고 전해졌다.

경찰은 사망 사건을 수사하던 중 관련 내용을 유족으로부터 전달받고 내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의 당사자가 사망하고 없는 상태다 보니 시간이 꽤 소요되고 있다"며 "구체적인 수사 내용은 알려주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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