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장, 경찰 잇단 '비위'에…"상응하는 책임 묻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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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장, 경찰 잇단 '비위'에…"상응하는 책임 묻겠다"

아시아투데이 2024-03-11 12:2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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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하는 조지호 서울경찰청장
조지호 신임 서울경찰청장이 지난 1월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경찰 지휘부 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시아투데이 정민훈 기자 =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서울경찰의 비위 행위에 대해 "공직자로서 국민에게 피해 끼치는 수준이라고 보고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조 청장은 11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주부터 현장 경찰관들에게 서울청장으로서 호소하고, 현장 관리자들에게 관리 주문을 한 부분이 제대로 전달돼 이행되고 있는지 확인할 것"이라며 "확인 결과 그것이 안된다면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그는 일선 서장들에게도 관리 책임을 묻겠느냐는 질문에 "가능한 범위 안에 있다"고 했다.

앞서 조 청장은 지난 6일 직원들의 기강 해이를 바로잡겠다며 서울 시내 경찰서장 등 총경급 이상 간부들을 소집해 직원들의 의무위반 사례를 질책하며 엄중 경고한 바 있다.

조 청장의 공개 경고가 사흘 만에 서울경찰청 3기동단 소속 A 경위는 지난 9일 오전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의 길거리에서 술에 취한 채로 행인과 시비가 붙어 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인근 노래방을 이용하고 빠져나오던 중 손님과 시비가 시작됐고, 이후 건물 밖으로 나와 폭행으로 번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사건은 윤희근 경찰청장이 지난 7일 비위 행위자를 엄중 문책하겠다는 내용의 '의무위반 근절 특별경보'를 발령한 지 이틀 만에 발생했다.

특히 이 사건의 당사자가 서울경찰청 기동단 소속으로 확인되면서 서울경찰청 기동단 소속 경찰관들의 기강 해이가 끊이질 않고 있다.

이날 서울청은 금융범죄수사대가 수사 중인 '포스코 회장 호화 해외 이사회' 수사와 관련해 "포스코 측에 요청한 자료가 넘어와 분석하는 단계"라며 "자료가 많아 분석이 끝나면 어떤 방향으로 수사를 할지 결정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선임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고발 사건은 "의미있는 (수사) 내용 전개는 없다"고 말했다.

앞서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지난달 13일 서울경찰청에 정 회장을 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발했다.

서민위는 정 회장이 협회 관계자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감독을 임명한 건 강요에 의한 업무방해이며 감독 자질에 대한 국민적 의구심에도 해임을 주저한 건 직무유기라고 주장했다.

서울경찰청은 해당 사건을 종로경찰서에 배당했고, 종로경찰서는 지난달 27일 고발인 조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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