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이래 이스라엘은 가자 지구의 민간인을 살상하고 도시를 파괴하며 인도적 구호를 차단해 왔다. 책은 이러한 학살 전쟁이 어떻게 전개되었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팔레스타인의 해방을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를 분석한다. 하지만 저자는 이스라엘 사회의 극우화와 전쟁은 증오가 극단화된 사례 중 하나일 뿐, 세계 그 어느 지역도 이러한 분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건 우리 역시 마찬가지다. 책은 학살 전쟁에 대한 시각과 통찰을 길러 주는 역할을 맡은 동시에 믿기 힘든 참상에서 시선을 거두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더 큰 자유는 각자의 자리에서 우리의 해방에 힘을 보탤 때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 이스라엘의 가자 학살
질베르 아슈카르 지음 | 팔레스타인 평화 연대 옮김 | 리시올 펴냄 | 118쪽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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