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펜하이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남우조연상 수상에 “날 키워준 건 아내” [96th 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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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펜하이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남우조연상 수상에 “날 키워준 건 아내” [96th 아카데미]

일간스포츠 2024-03-11 09:57: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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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 연합뉴스 제공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거머쥐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11일 오전(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린 ‘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오펜하이머’로 생애 첫 오스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수상자 호명 후 아내 수잔 다우니와 기쁨의 키스를 나누고 무대에 올랐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우선 내 혹독했던 유년기에 감사하다. 아카데미 측에 감사하다. 아내에게도 감사하다. 나를 찾아내줬고 상처받은 강아지 같았던 나를 사랑으로 키워줬다. 덕분에 내가 여기 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비밀을 하나 털어놓자면 나에겐 이 역할이 필요했다. 제작자, 출연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그걸 알아봤다”며 “또한 내 변호사가 45년의 커리어 중 절반 정도를 나를 구해내느라 애썼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이다. 올해는 셀린 송 감독이 연출한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가 작품상과 각본상 후보에 올라 국내에서도 큰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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