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빅테크 인력 감축과 달리 매년 많은 인력 채용
18일까지 ‘삼성커리어스’ 서류접수-4월 GSAT·필기-5월 면접 전형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삼성은 주요 그룹 중 유일하게 정기 공채 제도를 통해 신입사원을 뽑고 있는 삼성 19개 계열사가 상반기 공채에 나선다. 약 8000명을 뽑을 예정이다.
삼성전자 화성 반도체 사업장.(사진=삼성전자)
11일 삼성에 따르면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물산 등 삼성 19개 계열사는 이날부터 신입사원 모집에 나선다.
오는 18일까지 신입사원 지원 서류를 ‘삼성커리어스’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며 다음달 삼성 직무적성 검사(GSAT·필기시험)를 치른 뒤 5월 면접 전형을 시행한다. GSAT는 올해도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지원자는 원하는 장소에서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시험을 치를 수 있다. 소프트웨어(SW) 개발, 디자인 등 일부 직군은 역량·포트폴리오 심사를 병행한다.
최근 글로벌 빅테크가 인력을 줄이는 것과 달리 삼성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의지에 따라 매년 많은 인력을 채용하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향후 5년간 8만 명을 신규 채용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국내 임직원 수는 2018년 10만3011명에서 지난해 12만4070명으로 증가했다.
삼성은 1957년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공채 제도를 도입했다. 1993년에는 국내 기업 최초로 여성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하기 시작했고, 1995년에는 입사 지원 자격에서 학력을 뺐다. 현재 국내 주요 그룹 중 유일하게 신입사원 공채 제도도 유지하고 있다.
삼성은 신입사원 정기 공채 외에도 국내 경력직, 우수 외국인 유학생 채용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해 KAIST와 ‘삼성전자 로보틱스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만들고 울산·대구·광주 과학기술원과 반도체 계약학과를 신설하는 등 국내 주요 대학과 산학 연계 과정도 운영 중이다.
또 청년들의 SW 경쟁력 강화를 돕기 위한 ‘삼성청년소프트웨어아카데미(SSAFY)’를 서울, 대전, 광주, 경북 구미, 부산 등 전국 5개 거점에서 운영 중이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9기수가 SSAFY 과정을 수료했고 1200여 기업에 5000여 명이 취업했다.
Copyright ⓒ 아시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