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 1분기도 호실적 '기대'…주가상승 탄력 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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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1분기도 호실적 '기대'…주가상승 탄력 받나

아시아타임즈 2024-03-10 12:01:14 신고

[아시아타임즈=정종진 기자] 정부의 지속적인 '기업 밸류업' 정책과 외국인 투자자 유입에 힘입어 주가 상승 탄력을 받고 있는 금융주들이 당초 예상보다 양호한 1분기 실적을 거둘 것이란 전망 속에 고공행진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올해 들어 주택담보대출과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대출성장률이 준수한 모습을 보이면서 이자이익 증가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권에서도 '저PBR(주당순자산비율)' 금융주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양호한 실적 흐름이 더해져 '만년 저평가' 꼬리표를 뗄 기회로 보고 있다.

image 주요 금융지주들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사진=연합뉴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의 기업 밸류업 정책에 따른 저PBR 대표주자 금융지주의 주가가 배당락을 거친 이후 다시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당초 정부에서 발표한 밸류업 프로그램이 불투명한 실효성으로 시장 기대에 못미친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지만 추가적으로 강제성을 부여하겠다는 금융당국의 입장이 더해지면서 다시금 저PBR 종목들에 대한 투자심리가 되살아난 영향이다. 

실제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의 주가는 지난달 26일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와 함께 배당락 이슈까지 더해지면서 주가가 2~5%대 낙폭을 그린 바 있다. 

하지만 이후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주주환원 등 일정 지표를 만들어 여기에 미달하는 기업은 거래소에서 퇴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며 엄포를 놓은 이후 다시 주가가 상승하며 연중 고점을 형성하고 있다. 

추가적인 정부의 기업 밸류업 정책에 더해 앞으로 나올 금융지주들의 1분기 실적도 상승 모멘텀의 재료가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금융지주의 핵심 계열사인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이 완만하게 하락하는 가운데 예상보다 빠른 대출증가율에 힘입어 이자이익이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1월 예대금리차는 잔액 기준 2.50%로 전월대비 0.03%포인트(p) 떨어졌다. 예견된 하락 추세지만 속도가 기존 전망보다 느린 상황이란 진단이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기나 속도에 대한 시장 전망치가 변화하는 과정에서 시장금리가 반등하는 국면이 나오면서 은행들의 NIM 하락이 완만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은행들의 1월 대출증가율은 전년동월대비 5.4%로, 4%대에 머물렀든 지난해 하반기 대비 상승했다"며 "대출증가율 상승과 예대금리차 하락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1분기 이자이익의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은 2%를 소폭 상회해 예상보다 소폭 높은 수준"이라고 전망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도 "대형 은행들의 1월 대출성장률이 나쁘지 않은 흐름이고, NIM은 1분기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충당금 측면에서도 큰 이슈가 없다는 점에서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며 "1분기 은행 전체 순익은 호실적을 시현했던 전년동기에 육박하는 수준을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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