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영에 이어 아쉬운 KBS 행보"... 가수 이효리, 레드카펫 하차 확정에 밝힌 입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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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영에 이어 아쉬운 KBS 행보"... 가수 이효리, 레드카펫 하차 확정에 밝힌 입장은?

오토트리뷴 2024-03-09 11:27: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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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트리뷴=김혜주 기자] 이효리가 진행 중인 KBS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이 2개월 만에 막을 내린다고 결정되어 이목이 집중됐다.

▲이효리 (사진=MBC '놀면뭐하니')
▲이효리 (사진=MBC '놀면뭐하니')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이하 레드카펫)’ 제작진에 따르면 "오는 26일 레드카펫 마지막 녹화가 있을 예정이며 이날 녹화분은 29일 ‘더 시즌즈’ 네 번째 시즌의 마지막 회로 방송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레드카펫 제작진은 '이효리의 레드카펫'이 마무리된 후 차기 MC와 함께 다음 시즌을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전국노래자랑' MC를 맡았던 김신영이 하차 통보를 받은 후 이효리의 하차설도 나온 바 있다. 이효리가 진행했던 '더 시즌즈'는 음악방송 최초로 시즌제를 도입하여 각 시즌별로 MC가 바뀌는 색다른 방식으로 박재범, 최정훈, AKMU(악뮤)에 이어 이효리까지 4인 4색 다채로운 시즌을 선보였다.

▲이효리, 김신영 (사진=KBS '더시즌즈', '전국노래자랑')
▲이효리, 김신영 (사진=KBS '더시즌즈', '전국노래자랑')

‘더 시즌즈’의 네 번째 시즌인 레드카펫은 데뷔 26년차인 이효리가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걸고 단독 MC를 맡아 시작부터 큰 화제를 몰은 바 있다.

이에 이효리는 시청자들의 기대감과 달리 단독 MC에 대한 고충을 솔직하게 토로하기도 했다. 8일 레드카펫에 13년 전 인연을 맺은 정재형이 출연했다. 두 사람은 ‘유앤아이’란 음악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한 바 있다.

정재형은 “(이효리가) 지금은 단독 MC로 여기에 있다. 좀 다른가”라고 물었다. 이에 이효리는 “단독 MC는 처음이다. 양념치듯 떠드는 거 잘하는데 단독 쉽지 않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제 단점은 남 얘기 잘 안 들어준다. 내가 떠들고 싶어, 돋보이고 싶은 욕망이 불끈 올라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효리, 정재형 (사진=KBS '더시즌즈')
▲이효리, 정재형 (사진=KBS '더시즌즈')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효리도 부담이 많았을 텐데", "짧은 기간이었지만 고생 많으셨어요", "KBS 대체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더 시즌즈는 새로운 MC가 발표될 때마다 큰 화제를 모았던 만큼 차기 MC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제작진에 따르면 "차기 MC는 이전 MC들 못지않은 화제성과 음악적 역량을 겸비한 인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kh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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