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어선 전복, 9명 중 3명 구조했지만 의식불명

경남 통영 해상에서 9일 오전 어선 전복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해경이 실종된 승선원 9명 중 3명을 구조했지만 의식이 없는 상태다.

이날 해경에 따르면 구조대원이 전복된 선박에 진입해 수중 수색을 벌이다 외국인 승선원 1명을 발견했고 2명(외국인 1, 한국인 1)을 추가로 구조했다.

구조된 승선원 3명은 심폐소생술(CPR)과 응급조치를 실시중이지만 의식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현재 해경은 남은 선원 6명에 대해서도 계속해서 수색을 진행 중이다.

이날 오전 6시29분쯤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37해리 해상에서 제주선적 29톤급 근해연승어선이 전복됐다. 어선에는 한국인 선원 2명, 인도네시아인 선원 7명 등 총 9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