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자동차연맹(FIA)이 2024 F1 제2전 사우디아라비아 GP 첫날 후 메르세데스에 1만5,000유로(약 2,165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벌금 부과 사유는 FP2 진행 중 11코너에서 루이스 해밀턴이 로건 서전트(윌리엄즈)의 주행을 방해한 것에 대한 것. 심사위원회는 해밀턴에 ‘경고’를, 메르세데스 F1에는 1만5,000유로의 벌금을 부과했다.
심사위원회는 벌금 부과 이유로 “해밀턴과 서전트, 팀 대표자들의 의견을 들어 순위/ 마샬링 시스템 데이터, 비디오, 팀 무전, 차량용 비디오를 통한 증거를 검토한 결과 해밀턴이 11코너에서 서전트를 방해했다”며 “이 결과 서전트는 충돌을 피하기 위해 코스 밖으로 피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지 않으면 심각한 고속 충돌이 일어날 수 있었다”고 판단했다.
이어 “메르세데스 F1은 서전트가 패스티스티드 랩에 진입해 있다는 사실을 해밀턴에게 알리지 않은 것이 분명하다. 이 서킷의 속도와 운전자의 시야가 가려지는 고속 코너가 연속되는 턴 11의 특성을 생각하면 이는 팀의 중대한 실수다. 따라서 심사위원회는 드라이버에게 경고를 하고 팀에 1만5,000유로의 벌금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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