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불이 레드불 레이싱 F1 팀 대표 크리스티안 호너에게 "부적절한 행위를 당했다"고 내부 고발한 직원을 정직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현지시간) 주요 모터스포츠 관련 매체들은 "부정행위 혐의에 대한 조사 결과, 크리스티안 호너를 고발한 직원이 정직 및 급여 지급 정지 처분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조처는 당사자인 해당 직원이 5일 내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면 확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BBC에 따르면 "정직 처분이 내려진 사유는 '해당 직원이 정직하지 않았기이 때문' "이라고 알려졌다. 이번 정직 조치는 호너가 팀의 모기업인 레드불 본사가 실시한 조사에서 혐의를 벗은 후 내려진 결정이다. 2024 F1 시즌 개막전인 바레인 그랑프리 진행 중 각 팀의 팀원 및 F1과 FIA 관계자, 취재기자들에게 호너와 해당 직원 사이에 오고간 메시지가 담긴 익명의 메일이 전송되어 또다른 파문를 불러일으켰었다.
레드불 레이싱 및 레드불 본사는 관련된 사항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다만 호너 본인은 최근 일부에서 제기 되고 있는 막스 페르스타펜 부자와의 불화설 및 메르세데스로의 이적 가능성을 의식한 듯 F1 공식 사이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페르스타펜은 2028년까지 우리 팀과 계약되어 있고 남은 계약 기간을 모두 채울 것으로 확신한다"며 "그가 기록한 55승과 99회 포디엄을 비롯해 F1에서의 모든 성공은 레드불의 머신으로 거둔 것이다. 우리는 이를 바탕으로 더 많은 우승을 추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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