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버지니아 울프> 티저 영상 캡쳐 |
뮤지컬 <버지니아 울프>가 감성 가득한 티저 영상으로 본 공연에 대한 설렘을 유발했다.
8일 제작사 할리퀸크리에이션즈는 뮤지컬 <버지니아 울프>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감각적인 영상과 감성을 자극하는 음악이 돋보인다.
강을 배경으로 한 여인이 쓸쓸히 서있는 가운데 흐르는 강물에 이어 만년필 잉크가 종이에 떨어지고, 회중시계가 떨어지는 장면이 연달아 등장하며 호기심을 높인다.
구겨진 종이로 가득한 책상과 낡은 시계가 놓인 작업실, 한없이 넘겨지는 책장 등의 소품 활용도 역시 극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전하고 있다.
2인극으로 전개되는 뮤지컬 <버지니아 울프>는 20세기 최고의 작가 버지니아 울프 생의 이면에 소설 속 세상에서 삶을 이어가는 이들의 이야기라는 상상력을 더한 창작 초연 뮤지컬이다.
허구와 실존 인물이 만나 서로의 현실이라는 개념이 깨지며 극이 시작된다.
끝과 시작, 앞면과 뒷면이 구분되지 않는 뫼비우스의 띠 같은 극의 구조가 이것이 소설 속인지 아니면 누구가의 현실인지 모호하게 만들며 관객들의 호기심과 흥미를 자극한다.
극 중 본인이 창작한 소설 속으로 빠진 뒤 원래의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 소설을 완성해야 하는 애들린 버지니아 스티븐 역은 박란주, 주다온, 전혜주가 맡았다.
또 애들린의 소설 속 인물이자 애들린을 발견한 뒤 그녀에게 자신의 인생을 바꿀 새로운 소설을 집필할 것을 요구하는 조슈아 워렌 스미스 역은 윤은오, 김리현, 황순종이 연기한다.
뮤지컬 <버지니아 울프>는 오는 다음 달 23일 개막해 7월 14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되며, 오는 15일 예매를 시작한다.
/디컬쳐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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