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 키에 정상 체중, 성적도 딱 중간. 열다섯 예솜이가 스스로를 평가한 값이다. 어린 시절, 아이들에게 뚱뚱하다고 놀림당하고, 엄마에게까지 살찐다는 걱정을 듣고 자란 예솜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신체 이미지는 뼈말라. 그런 예솜이가 자신의 워너비, 말라소녀가 진행하는 ‘뼈말라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 엄마 눈을 피해 음식을 버렸고, 친구 몰래 점심때 먹은 급식을 게워 냈다. 이가 썩어도, 머리카락이 좀 빠져도 괜찮았다. 예뻐질 수 있다면, 뼈가 도드라져 보이도록 마른 몸을 만들 수 있다면. 하지만 뼈말라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프로젝트 짝인 친구 해담이가 무리한 다이어트로 의식을 잃게 되고, 말라소녀의 실체를 알게 되는데…
■ 39kg
선자은 지음 | 여섯번째봄 펴냄 | 192쪽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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