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영화 '파묘'가 평일에도 압도적인 관객 동원으로 15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파묘'는 지난 7일 하루 동안 16만 365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누적 관객수는 676만 6759명이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사바하' '검은사제들'을 통해 '오컬트 장인'으로 인정받은 장재현 감독 신작으로, 배우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이 열연했다.
특히 '파묘'는 개봉 3일 만에 100만, 4일 만에 200만, 7일 만에 300만을 돌파했다. 손익분기점 330만을 달성하고 9일 만에 400만, 10일 만에 500만, 11일 만에 600만 관객도 넘어섰다. 이번 주말 700만을 무난하게 넘고 800만까지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2위는 티모시 샬라메 주연 영화 '듄: 파트2'다. 하루동안 3만 9528명을 모았으며 누적 관객수는 99만 575명이다.
'듄: 파트2'는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각성한 폴(티모시 샬라메)이 복수를 위한 여정에서 전사의 운명을 찾아 나가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엠마 스톤 주연 '가여운 것들'이 7912명을 동원하며 3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2만 6887명. '가여운 것들'은 천재 과학자의 손에서 새롭게 되살아난 세상 하나뿐인 존재 '벨라'(엠마 스톤)의 눈부시게 아름답고 놀라운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엠마 스톤, 마크 러팔로, 윌렘 대포 등이 폭발적인 열연을 펼쳤다.
특히 엠마 스톤이 주연 뿐만 아니라 제작자로도 참여한 '가여운 것들'은 10일 열리는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여우주연상을 포함한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일대기를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이 4위로 재진입 했다. 하루 동안 6592명을 동원, 누적 관객수는 112만 791명이 됐다.
김덕영 감독이 연출한 '건국전쟁'은 이승만 전 대통령의 사진과 영상 자료, 그의 며느리 조혜자 여사를 포함한 주변 인물과 전문가 인터뷰 등으로 구성됐다.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의 데뷔작 '패스트 라이브즈'가 5위다. 하루 6546명을 동원, 누적 관객수는 2만 1555명이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서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첫사랑 '나영'과 '해성'이 24년 만에 뉴욕에서 다시 만나, 끊어질 듯 이어져온 그들의 인연을 돌아보는 이틀간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 영화는 신인 감독 연출로는 이례적으로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각본상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배우 유태오, 그레타 리, 존 마가로 등이 출연한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km@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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