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사 준비는 여기서”…유통업계, 가전·리빙 프로모션 봇물

 

봄이 다가오면서 혼수와 이사를 준비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서울 주요 호텔의 주말 웨딩 예약이 어려운 상황이다. 인기 시간·날짜 예약은 이미 마감했을 뿐만 아니라 내년 상반기에 예약이 가능한 호텔도 있다.

결혼·이사 성수기를 맞아 유통업계는 웨딩·가구·가전 행사를 마련하고 고객 수요 잡기에 한창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명품관에서 오는 10일까지 웨딩 페스타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중 웨딩 마일리지 신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3만원 금액 할인권을 지급한다. 구매 금액의 최대 250%까지 웨딩 마일리지를 적립해준다. 적립된 마일리지에 따라 추후 금액대별로 5%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리뉴얼 오픈한 하이주얼리 브랜드 ‘티파니(Tiffany & Co.)’에선 특별 전시를 진행한다. 마스터피스 존 내 티파니 단독 웨딩 아이템을 선보인다.

쿠팡은 오는 17일까지 ‘이사&혼수 주방용품 SALE‘ 기획전을 1주차(4~10일), 2주차(11~17일)로 나눠 진행한다. 주요 상품으로 △윤도자기 순백 2인 식기 홈세트 화이트 △사브르 비스트로 디너 스푼·포크·나이프 세트 아이보리 △쉐프윈 316 스텐 통5중 코니칼웍 22㎝ △도블레 칼집 안나는 도마 살몬 소·말린장미 중·카키 대·ABS스탠드 세트 △벨루즈까사 임페리얼 2인 홈카페세트 혼합 색상 세트 등이 있다.

G마켓과 옥션은 이사·혼수 시즌을 맞아 오는 18일까지 리빙·가구, 생활·주방용품 등을 최대 70% 할인가에 판매한다. 이번 행사에는 △듀오백 △레이디가구 △리바트 △메종오브제 △모던하우스 △지누스 △한샘 △해피콜 △3M 등 브랜드 14곳이 참여한다. 각 브랜드 전문관을 통해 스테디셀러를 선보이고, 최대 15% 브랜드 전용 중복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아울러 매일 특가 상품군을 정해 9개의 상품을 판매하는 홈리빙 최저가 도전 상품을 소개하는 한편 매일 3회에 걸쳐 단 3시간만 한정판매하는 ‘타임딜’도 선보인다.

CJ온스타일은 이사·신혼·신학기 등 리빙 성수기를 겨냥 ‘2024 상반기 홈리빙페어’를 오는 17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2000여개의 브랜드가 참여했다. TV라이브채널과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가구·침구·침대·소파·로봇청소기를 선보인다. 

 

롯데하이마트에서 모델이 행사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사진=롯데하이마트)

 

가전양판업계도 가전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나섰다. 롯데하이마트는 이달 한 달간 냉장고, 에어컨 등 대형 가전 행사상품 구매 시 모바일상품권 최대 30만원을 증정한다. 전기레인지, 커피 정수기, 압력 전기밥솥 등 생활·주방가전 행사상품 구매 시 모바일상푸뭔 최대 10만원을 증정한다. 믹서 행사상품은 최대 30% 할인가에 판매한다.

전자랜드도 이달 한 달간 ‘혼수·이사 세일해 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냉장고와 TV, 세탁기, 건조기, 청소기 등 5가지 행사 모델을 함께 구매하면 최대 36개월 장기 무이자 혜택과 300만원 캐시백을 제공한다. 주방 가전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행사 기간 6인용 밥솥과 3구 전기레인지 행사 모델을 전국 매장에서 온라인 최저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 주요 제조사의 식기세척기, 공기청정기, 밥솥, 헤어드라이어 등 7품목을 구매하면 10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소형가전 알뜰 패키지’ 행사도 준비했다.

장민서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