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우크라이나군이 해상 드론(무인기)으로 러시아 흑해함대 소속 최신형 초계함 1척을 침몰시켰으며, 이 공격으로 러시아 군인 7명이 숨졌다고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이 5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영국 BBC, 미국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총정보국(HUR)은 이날 텔레그램 성명을 통해 제13군 특수부대가 해상 드론으로 크림반도와 러시아 남서부 해안을 가르는 케르치 해협 인근 흑해에서 러시아 초계함 '세르게이 코토프'를 격침했다고 발표했습니다.
HUR는 "'마구라 V5' 해상 드론의 공격으로 세르게이 코토프가 선미, 우현, 좌현에 손상을 입었다"면서 "선박에 화재가 발생했고 뒤이어 침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군함 침몰 과정에서 러시아 군인 7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했으며 52명은 대피했다고 HUR는 덧붙였습니다.
길이 90m, 1천300t급 초계함 세르게이 코토프는 2021년 1월 진수식을 갖고 2022년 7월 러시아 흑해함대에 배치된 최신 함정 가운데 하나입니다.
76.2mm AK-176MA 함포와 칼리브르 순항미사일 등으로 무장했고 대잠 헬기 Ka-27, 최신 방공시스템 등이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크라이나 측은 군함의 가격을 6천500만 달러(약 870억원)로 추산했습니다.
세르게이 코토프는 지난해 9월에도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을 받았으나 격침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변혜정
영상: 로이터·X 우크라이나 국방부 총정보국·텔레그램 berezoview·insiderUKR·sotaproject·DeepStateUA·liveukraine_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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