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6일 유튜브 채널 "그남자의 멍한여행"에는 "인간에게 심한 학대를 당한 여자 강아지 밍키를 도와주세요"라는 영상이 업로드 됐습니다. 자신이 동물보호소 "내사랑바둑이"의 재능기부 자원봉사자라고 소개한 유튜버는 2024년 3월 4일 다섯 살로 추정되는 강아지 밍키를 구조한 사연을 공개했습니다.
밍키는 경기도 김포의 어느 인적이 드문 마을에서 발견됐는데 최초 신고자는 고통에 몸부림 치며 신음을 내는 밍키를 발견했습니다. 유튜브 채널 운영자는 "발견 당시 누군가 밍키를 죽이려고 머리에 ‘정’(바위를 깰 때 쓰는 대못)으로 내려친 흔적이 있었으며 뒷다리 골반은 무엇인가에 결박돼 움직이지 못하게 만들어놔서 손상이 의심되는 상태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생식기는 무엇인가로 후벼 파고 쑤셔넣어서 절반이 손상되고 핏물이 흘러나오고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양측 대퇴골 이상으로 밍키는 제대로 몇 발짝도 걷지 못하는 상태였으며 몸 곳곳에 예리한 도구로 깊게 베인 상처가 있었고 피멍과 고름이 있었습니다.
최초 신고자는 "눈빛이 너무 간절했다. 그 아이가 나를 처음 보는데도 핥아줄 정도니까 '도와달라'는 신호 같아서 그 자리에서 당장 해야 할 일을 찾았다"고 전했습니다.
처음에 밍키는 안락사가 있는 보호소에서 임시 보호됐는데 입양공고 기간 내에 입양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안락사될 위기에 놓여 있었습니다. 이후 안락사 없는 보호소 ‘내사랑바둑이’ 측에서 밍키를 구조하기로 했으며 서울에 있는 모 동물병원으로 이송된 밍키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생식기 수술과 칼에 베인 듯한 상처들을 임시 봉합하며 급한 위기는 넘겼습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인간이 아닌 악마다", "수사를 해서 범인을 꼭 잡아야 한다"라며 분노 댓글을 이어갔습니다.
Copyright ⓒ 원픽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