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류현진의 공을 경험해보고 싶다는 채은성의 바람이 이루어졌다. 한화 이글스가 7일 청백전 라인업을 공개, 채은성은 류현진 상대팀으로 들어가 류현진과 맞대결을 펼친다.
최원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자체 청백전을 실시한다. 호주 1차 스프링캠프와 일본 오키나와 2차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지난 4일 귀국한 한화 선수단은 하루 휴식 후 6일 훈련을 재개, 시범경기 전 마지막 컨디션 점검에 나선다.
이날 청백전은 7이닝으로 진행되며, 모든 선수들의 실전을 위해 양 팀에 각각 10명의 타자가 들어선다.
먼저 어웨이팀은 선발투수로 문동주가 나서고, 정은원(중견수)~문현빈(2루수)~김태연(3루수)~채은성(1루수)~이진영(우익수)~하주석(유격수)~이재원(포수)~이명기(좌익수)~박상언(지명타자)~김강민(지명타자) 순으로 꾸려졌다.
홈팀의 선발투수는 오랜만에 대전 마운드를 밟는 류현진. 류현진이 마지막으로 대전 마운드를 밟은 건 메이저리그 진출 직전 시즌인 2012년 10월 4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였다. 류현진이 7일 청백전에 선발 등판하면, 4172일 만의 대전 마운드 복귀가 된다.
홈팀 라인업은 최인호(좌익수)~페라자(중견수)~안치홍(1루수)~노시환(3루수)~김인환(지명타자)~최재훈(포수)~이도윤(유격수)~황영묵(2루수)~이상혁(우익수)~장규현(지명타자) 순.
지난 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채은성은 류현진의 공을 볼 수 있는 기회인 청백전에 대한 질문에 "현진이 형과 다른 팀에서 경기를 치르면서 현진이 형의 공을 한 번 보고 싶다. 내가 LG에 있을 때 동주 공은 한 번 쳐봤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차피 같은 팀이라 맞대결을 가질 일은 없으니까 편안한 마음으로 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동경의 대상이었으니까 경험을 한 번 해보고 싶다"고 얘기했는데, 채은성의 바람대로 이날 채은성은 상대팀에서 류현진의 공을 마주하게 됐다.
한편 문동주와 류현진 뒤로는 장시환, 한승혁, 장민재, 이충호, 김민우, 정이황이 대기한다.
사진=대전,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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