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모의해킹 훈련 참여 '학생 화이트해커' 선발

[프라임경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국내 대학교 및 대학원에 재학 중인 학생을 대상으로 사이버 모의침투 훈련에 참여할 화이트해커를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기정통부는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본부 및 소속·산하기관 65곳을 대상으로 '2024년 사이버 위기대응 훈련'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기업의 화이트해커와 대학의 우수 학생 인력이 연합팀을 구성해 소속·산하기관의 정보 시스템에 대한 모의해킹을 시도함으로써 훈련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학생 화이트해커는 개별 또는 5인 이하 팀별로 신청 가능하며, 15명 내외 규모로 선발한다. 과기정통부는 참여 학생에게 기업 화이트해커의 노하우를 전수하고 실전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등 이들이 글로벌 사이버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올해 5가지 종류의 사이버 모의 훈련을 선정하고 65개 소속·산하기관의 시스템 및 정보 보안 관련자뿐만 아니라 전 직원 4만여명을 대상으로 훈련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사이버 공격은 물론 데이터센터 화재 및 정부 전산망 장애 등과 같은 위기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제고할 계획이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소속·산하기관의 우수한 연구 성과를 해커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체계적인 사이버 위기 대응 훈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사이버 보안 분야 학생들에 대한 지원도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