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리오넬 메시가 다시 한번 올림픽 무대를 누빌까.
글로벌 매체 'ESPN'은 6일(한국시간)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아르헨티나 23세 이하(U-23) 감독은 메시와 올림픽 출전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고 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라 인정했다. 클럽팀(인터 마이애미)은 대회 차출 의무가 없으며, 메시는 2024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에 나설 걸로 예상된다"라고 짚었다.
매체에 따르면 마스체라노 감독은 아르헨티나 'Tyc 스포츠'를 통해 "레오와 대화했고 계속 이야기하기로 했다. 그는 이제 막 새 시즌을 시작했다. 올림픽 개막까지 시간이 있다. 코파 아메키라도 있다는 걸 고려해야 한다. 쉽지 않다"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메시가 정말 파리로 향할 에너지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그를 괴롭히거나 압박하려는 의도가 아니다. 메시는 적절한 시기에 결정할 것"이라 덧붙였다.
2024 파리 올림픽이 다가온다. 앞서 마스체라노 감독은 "모두가 나와 레오 사이 관계를 알고 있다. 메시와 같은 선수가 올림픽에서 우리와 동행할 가능성이 열려있다. (올림픽 대표팀 합류) 결정은 메시에게 달려있다"라고 말해 주목을 받았다.
마스체라노호 미드필더 티아고 알마다는 "메시가 함께할 수 있길 바란다. 대회 무렵 메시가 어떨지 지켜봐야 한다. 그와 함께한다는 건 꿈만 같다"라고 전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또한 "메시가 다시 올림픽을 뛰는 건 환상적인 일이다"라며 메시가 올림픽 무대를 누빌 가능성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상황은 좀 더 지켜봐야 한다. 2024 파리 올림픽과 2024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가 비슷한 시기에 개최되기 때문. 'ESPN'은 "메시는 2024 파리 올림픽(7. 26.~8.11.) 개막에 앞서 진행될 2024 코파 아메리카(6. 20.~7.14.)에 출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이미 밝혔다"라며 두 대회 가운데 하나만 출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시와 마스체라노 감독은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었다. 당시 멤버는 디 마리아, 세르히오 아구에로, 에세키엘 라베치, 후안 로만 리켈메, 파블로 사발레타 등이 있다. 만약 메시가 가세한다면 '올림픽 생태계 파괴자'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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