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이종호 장관이 5일 합성생물학 육성을 위해 바이오파운드리 연구현장을 방문, 산업계·학계·연구계 전문가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5일 대전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을 방문해 바이오파운드리 베타시설을 참관하고 있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번 현장 방문은 국가 바이오파운드리 인프라 구축에 앞서 전문가 의견을 듣고 성공적인 바이오파운드리 인프라 및 활용기반 구축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뤄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앞서 지난 1월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 인사회에서 첨단 바이오 분야를 '3대 게임체인저 기술'로 언급하며 이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첨단바이오의 중점기술인 합성생물학은 생명과학에 공학적 개념을 도입해 DNA, 단백질, 인공세포 등 생명시스템을 설계·제작하는 기술이다. 인공지능(AI)·로봇 등 디지털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바이오 연구의 속도·규모·경제성을 극대화함으로써 미래 바이오경제를 이끌어갈 신흥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합성생물학 연구 과정을 표준화·고속화·자동화하는 핵심 인프라인 바이오파운드리 구축이 필수 과제로 손꼽히며 세계 각국의 구축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게 과기정통부의 설명.
이 장관은 이날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운영 중인 바이오파운드리 베타 시설을 둘러보고 김장성 생명연 원장, 권석윤 생명연 부원장, 이상엽 KAIST 연구부총장, 양영렬 대상 연구소장, 양택호 제노포커스 연구소장, 김동명 충남대 교수 등 산·학·연 전문가와 합성생물학 기술개발 및 국제협력, 바이오파운드리 구축·운영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그는 이 자리에서 "합성생물학은 바이오 분야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산업 분야로의 확장성이 강한 기술이므로 기술개발의 전주기를 아우르는 산·학·연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5년 후에 구축될 국가 바이오파운드리가 합성생물학 기술혁신을 위한 인프라로서의 역할과 산·학·연의 역량을 결집해 다양한 혁신을 촉진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부는 오는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총 1263억원을 투자해 바이오파운드리 인프라 및 활용 기반 구축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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