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대학입시 기회균등'을 총선 공약으로 내걸었다.
조 대표는 5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지금 우리 사회가 부익부 빈익빈이 심해진다는 건 다들 알고 계실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 입시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는 조건인데, 사회 경제적 약자의 경우에 있어서 과거와 달리 대입을 통해 계층 상승을 하는 기회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외국에서 많이 하는 기회균등 선발을 도입해서 그런 격차를 줄이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진행자가 '입시 비리 관련해서 유죄를 받으셨는데, 이 공약하고의 연관성은 어떻게 이해하면 되겠냐'고 묻자, 조 대표는 "세세한 사실관계에 대한 얘기를 하는 것은 지금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과거에 저희 아들 같은 경우는 미국에 대학을 갔고 딸은 한국 대학을 갔지만 그 선발에 있어서 지금 말한 기회균형 선발로 입학한 것이 아니다. 그 선발 과정을 보시면 나중에 체크해 보시라"고 했다.
이어 "저희 자식들의 문제와 별도로 저의 재판 문제, 그 문제는 저의 개인이 알아서 할 문제"라면서 "조국혁신당이라는 공당은 공당이 추구하는 비전과 가치가 따로 있기 때문에 구별해서 봐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자녀 입시 비리', '청와대 감찰무마'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서울고법 형사13부(김우수 김진하 이인수 부장판사)는 지난달 8일 업무방해·청탁금지법 위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조 대표에게 징역 2년에 추징금 600만원을 선고했다. 1심과 같은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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