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민지 기자] 방송인 남희석이 KBS 1TV '전국노래자랑'의 새 진행자로 확정된 소감을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4일 KBS는 공식 입장을 통해 "'전국노래자랑'의 새 진행자로 남희석이 확정됐음을 알려 드린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남희석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부담이 되긴 하지만 잘해야겠다는 마음이 든다"라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남희석은 "('전국노래자랑' 진행은) 누가 해도 무겁고 어려운 자리다"라며 "김신영 씨가 열심히 잘해줘서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앞서 진행을 맡은 김신영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어 남희석은 30년 넘게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했던 송해가 고인이 된 후 후임자들의 비교는 불가피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누구든 성에 차겠냐. 부담스러운 자리지만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부담감을 내비쳤다.
그는 "송해 선생님을 따라가려면 100년은 걸릴 것"이라며 "모든 세대가 같이 공감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역할을 잘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KBS는 지난 2022년 10월부터 1년 5개월 간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한 MC 김신영의 하차 소식이 전해지며 화제가 됐다.
김신영의 하차가 일방적인 통보였다고 알려져 논란이 되자, KBS는 이에 대한 별다른 설명 없이 "고(故) 송해에 이어 젊은 에너지로 이끌어주셨던 김신영에게 감사드리며 새로운 진행자 남희석에게 응원 부탁드린다"는 덤덤한 입장을 전했다.
남희석의 '전국노래자랑' MC 확정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신영 속상하겠다", "남희석 생뚱맞네", "그래서 김신영 하차 이유는 뭔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남희석은 KBS 공채 7기로 지난 1991년 제1회 KBS '대학개그제'를 통해 데뷔했다. 12년째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진행을 맡아 온 남희석의 '전국노래자랑' 첫 방송은 오는 31일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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