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이서호 기자] 미국에서 먼저 출시된 쉐보레 콜로라도의 국내 출시가 임박했다.
이번에 국내 출시될 신형 콜로라도는 3세대로 거듭난 풀체인지 모델이다. 현재 국내 인증 완료 절차까지 밟은 상태이다. 콜로라도 풀체인지 모델은 내달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업계 관계자 사이에서는 늦어도 상반기 중 국내 출시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따른다. 해당 차량은 314마력을 가진 2.7 가솔린 터보 파워트레인을 탑재했다.
신형 콜로라도의 길이는 5,437mm, 휠베이스는 3,338mm로 이전 세대보다 소폭 증가한 모습이다. 헤드램프는 얇게 디자인되었고 듀얼 포트 그릴은 검정색으로 처리되어 강인한 인상을 남긴다.
후면부는 쉐보레 레터링을 블랙 가니시로 감싸면서 브랜드 존재감을 훨씬 강조하는 모양새다. 전반적인 구성은 이전 모델과 동일하지만 테일램프의 형상이 'B'형태로 바뀌어 입체감을 형성했다. 차체 구성은 2도어 모델을 제거하고, 전체 트림들을 4도어 크루캡으로만 통일했다.
실내 디자인도 많이 개선됐다. 8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1.3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공조기를 조작하는 버튼은 물리 버튼들이며 가로로 배치되어 조작 시 편의성을 높였다. 핸드폰은 무선 충전이 가능하고 옐로우 스티치로 포인트를 주었다.
파워트레인은 2.7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조합이다. 신형 콜로라도는 세 가지 트림으로 운영된다. 이 가운데 고출력 모델은 최고출력 314마력, 최대토크 54kg·m을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후륜구동 8.9km/L, 전륜구동 8.1km/L이다. 트림에 따라 18~20인치 휠이 탑재한다.
화물칸에는 8개의 화물 고정 장치와 오토바이/자전거 타이어 홈이 적용됐다. 편의 옵션은 최신 ADAS가 탑재되어 전방 충돌 경고 및 자동 비상 제동, 차선 이탈 경고 및 유지 보조 등이 기본으로 적용한다.
미국 현지에서 신형 콜로라도는 3만 7,300달러(약 4,200만원)부터 시작하고 상위 트림은 4만 6,800달러(약 6,000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트림은 공개되지 않았다. 현지 기준으로 270만 원가량 상승된 것으로 보아 국내 출시도 시작 가격이 상승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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