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 가면 팀은 결국 폭발한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 등 다수의 해외 매체들은 드라이버즈 챔피언십 4연패에 도전하고 있는 막스 페르스타펜(레드불)의 부친 요스가 크리스티안 호너 레드불레이싱 대표의 해임을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호너 대표는 “여직원에게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요스는 “그가 자리에 있는 동안은 늘 긴장이 존재한다”며 “팀은 붕괴의 위기에 처해 있어 이대로 진행되면 파열되어 버린다. 본인 문제임에도 피해자를 연기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이 상태로 대립이 지속되면 페르스타펜이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수도 있다”고 했다.
호너 대표는 2월 초 관련 내용에 대해 내부 감사를 받았지만 바레인 GP 개막 직전 기각됐었다. 하지만 증거로 여겨지는 메일이 F1 관계자 등으로 유출되면서 의혹이 불거졌고, 다시 코너에 몰린 상황이다. 호너 대표는 “익명의 억측에는 발언하지 않겠다”며 “거듭 밝히지만 나는 늘 의혹을 부인하고, 독립적인 조사의 성실성을 존중하며 전적으로 협조해 왔다”고 진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영국의 ‘텔레그래프’는 바레인 GP 패독에서 요스와 메르세데스 F1의 토토 볼프 대표가 대화 장면이 목격되는 등 페르스타펜의 메르세데스 이적 가능성도 제기했다. 메르세데스는 루이스 해밀턴이 내년 시즌부터 페라리로 옮김에 따라 후보를 찾고 있다.
한편 요스 페르스타펜은 1994년 F1 개막전 브라질 GP에세 데뷔한 후 2003년 F1 제16전 일본 그랑프리까지 107경기에 참가해 2회의 포디엄 피니시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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