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혜주 기자] 서울 부촌 중 한 지역인 평창동에 연예인들이 연이어 정착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배우 이동욱 씨는 지난달부터 서울 종로구 평창동 있는 약 1000㎡(303평) 넓이의 부지에 단독 주택을 짓고 있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이어 "지하 1층과 지상 2층 연면적 1230㎡ 규모의 주택을 내년 3월 준공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 씨는 2022년 6월 이 부지를 직전(2016년) 거래액보다 4억 원 오른 45억 원에 사들였다"고 덧붙였다.
앞서 평창동 부지는 이동욱 외에도 다수의 연예인들이 정착하고 있다. 배우 최수종과 하희라 부부는 2020년 평창동에 약 150평(496㎡) 부지의 주택을 사들여 전입했다. 이는 이동욱의 집과 멀지 않은 거리에 이웃해 있다.
배우 윤여정과 문숙 역시 일찌감치 평창동에 터를 잡아 거주 중이며 홍진경도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근 평창동으로 이사 가게 된 계기를 밝히기도 했다. 그녀는 "제가 사는 그쪽 동네가 마음이 편안하고 산도 있고 나무가 있어서 좋다"라고 말했다.
지난달 이효리는 제주도 뿐만 아니라 서울에서 거주할 주택을 매입했다고 전해진 바 있다. 그녀는 평창동 소재 약 184평 단독주택과 그 뒤 대지 1필지(100평)를 합해 총 약 60억 원에 전액 현금으로 매입했다.
평창동에 거주하고 있는 연예인 부부 중 최수종과 하희라는 아파트를 벗어나 평창동에서 전원생활을 시작했다. 두 사람이 거주하고 있는 이 집은 널찍한 마당과 2층 집으로 하희라가 개인 채널에서 공개하기도 했다.
한 매체에 따르면 유명 연예인들이 평창동을 찾으면서 서울에 있는 수십억 원대 단독 주택이 경매시장에서 찬밥 취급을 당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평창동은 사생활 보호를 중시하는 수요가 몰리는 편"이라며 "북한산 자락에 자리한 고지대에 주택이 형성돼 있어 외부인 출입이 제한되고 주택 간 간격이 넉넉해 간섭이 덜한 편으로 평가받는다"고 전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연예인들한테만 싸지 일반 사람들은 엄두도 못 냄", "이효리 전액 현금이라니 ㄷㄷ", "한남동에 이어 연예인 동네 되는 건가"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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