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이혜나 기자] KBS의 대표 장수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의 MC로 발탁됐던 김신영이 하차 통보를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김신영의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 측은 “제작진이 MC 교체 통보를 받고 당황해 연락이 왔고 지난주 마지막 녹화 관련 통보를 받았다”며 “김신영은 2년여간 전국을 누비며 달려온 제작진과 힘차게 마지막 녹화에 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방송인 고(故) 송해 선생의 빈자리를 대신한지 불과 1년 6개월 만에 김신영의 하차 소식이 전해지면서 김신영의 출연료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과거 연예기자 출신의 유튜버 이진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에서 김신영의 출연료를 언급한 바 있다.
이진호는 "전국노래자랑의 출연료가 센 편은 아니다. 송해 선생님이 받은 출연료는 회당 300만 원, 한 달에 1,200만 원 수준이다. 과거에는 그게 상당히 큰 금액이었지만 지금은 MC라는 중책에 비해 상당히 낮은 개런티다. 보통 종편에서는 600만 원에서 700만 원을 준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김신영은 조금의 주저함도 없이 기꺼이 하겠다고 화답했다. 김신영의 이후 인터뷰를 봐도 심정을 알 수 있다. 가문의 영광이라는 표현까지 썼다"라며 프로그램에 대한 김신영의 애정을 짐작케 했다.
실제로 김신영은 지난 22년 전국노래자랑의 기자간담회에서 "이런 저런 욕심보다는 그저 배운다는 생각이 가장 크기 때문에 최대한 건강 지키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야겠다는 생각이다. 그 생각들만 위주로 하고 있다. (출연료는) 주는 대로 받겠다"며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전국노래자랑은 1988년부터 34년간 송해가 진행을 맡아온 국내 최장수 프로그램이다. 차기 MC 후보로는 개그맨 남희석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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