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태현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당의 전략적 판단에 따라 대구가 아닌 경기 화성을 출마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김종인 위원장이 말해준 대구 출마도 막판까지 고민했다"며 "절대 유불리가 아니라 당의 전략 차원에서 고민하겠다고 항상 말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탄 도전은 어려운 도전이다. (동탄은) 보수정당에 사지 같은 곳"이라며 지난 총선에서 이원욱 의원이 65%의 지지를 받았던 사례를 들며 어려운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개혁당이 내세우는 미래 지향적이고 개혁 지향적인 정책하기에 좋은 공간이라는 전략적 분석이 있었다"며 "수치상으로 비교해서 선택하기보다 미래를 보고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정치적 고향이었던 노원 지역에 대해 "노원구 출마에 대한 아쉬움이 굉장히 크다"며 "노원구 주민들에게 지금까지 감사하고 아쉬운 점 표명하는 자리 가질 것"이라고 했다.
대구 지역 출마를 추천한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인재 영입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이준석 대표가 어디 출마하는 게 가장 효율적인가 여러 곳 생각했던 것 같다"며 "본인 나름대로 판단으로 동탄 쪽을 택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면서 이 대표 결정을 존중했다.
양향자 원내대표도 이날 최고위에서 "이번 이준석 대표의 화성 동탄신도시 출마는 지난주 개혁신당이 발표한 경기 남부 첨단벨트 전략에 의한 것"이라며 "첨단산업 선도국가라는 개혁신당의 비전을 다시 한번 분명히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혁신당 내부적으로 과학기술과 첨단산업 없인 대한민국 미래도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동탄호수공원을 방문해 경기 화성을 출마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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