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주 연속 40%대를 유지했으나 전주 보다 소폭(0.8%P) 하락하며 상승세가 멈췄다.
4·10 총선을 39일 앞두고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39.1%(0.4%P↓), 국민의힘 46.7%(3.2%P↑)로 1년 만에 오차범위 밖에서 국민의힘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개혁신당은 1.2%P 하락하며 3.1%까지 내려 앉았고 새로운미래는 1.6%에 그쳤다.
대통령 지지율, 충청(8.5%P↓) TK(5.6%P↓) 70대 이상(4.4%P↓) 하락세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6명에게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가'를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전주 보다 0.8%P 내린 41.1%(매우 잘함 22.7%, 잘하는 편 18.4%)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지난주 보다 0.6%P 오른 55.4%(매우 잘못함 47.1%, 잘못하는 편 8.3%)로 집계됐다.
해당 기관 조사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은 1월 4주차 36.2%에서 37.3%(2월 1주), 39.2%(2월 2주), 39.5%(2월 3주), 41.9%(2월 4주)로 4주 연속 오르다가 2월 5주차에 41.1%로 나타나 상승세를 마감했다.
일간 지표는 지난주 금요일(23일) 43.1%(부정 평가 54.3%)로 마감한 후, 27일(화)에는 40.7%(2.4%P↓, 부정 평가 56.3%), 28일(수)에는 39.4%(1.3%P↓, 부정 평가 57.8%), 29일(목)에는 41.4%(2.0%P↑, 부정 평가 54.6%)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영남과 호남, 충청권 등에서 하락세가 강하게 나타났다.
대전·세종·충청(8.5%P↓, 46.3%→37.8%, 부정평가 58.0%), 대구·경북(5.6%P↓, 63.0%→57.4%, 부정평가 40.5%), 광주·전라(3.1%P↓, 17.2%→14.1%, 부정평가 81.3%), 부산·울산·경남(3.7%P↑, 50.8%→54.5%, 부정평가 43.4%), 서울(1.8%P↑, 38.9%→40.7%, 부정평가 55.0%)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4.4%P↓, 62.8%→58.4%, 부정평가 35.8%), 40대(4.0%P↓, 31.5%→27.5%, 부정평가 70.2%), 30대(1.8%P↓, 39.5%→37.7%, 부정평가 58.4%)에서 하락했고, 50대(2.3%P↑, 36.1%→38.4%, 부정평가 59.6%)와 60대(2.3%P↑, 52.7%→55.0%, 부정평가 41.7%)는 소폭 상승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다.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7%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 국민의힘 48.0%·민주당 31.5%… 중도, 국힘 39.7%·민주 43.9%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8일부터 29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39.1%, 국민의힘 46.7%, 개혁신당 3.1%, 새로운미래 1.6%, 진보당 1.1%, 녹색정의당 0.7%, 새진보연합 0.5% 무당층은 4.2%로 집계됐다.
지난 주에 비해 민주당은 0.4%P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3.2%P 상승했다.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밖에서 민주당에 앞선 것은 지난해 2월 국민의힘 전당대회 기간 이후 1년여만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서울(10.5%P↑), 부산·울산·경남(9.0%P↑), 인천·경기(2.9%P↑)에서 상승세를 보였고 대전·세종·충청(3.9%P↓), 대구·경북(7.2%P↓)에서는 하락했다.
민주당의 경우 서울(9.0%P↓), 부산·울산·경남(2.6%P↓)에서 하락했으나 대구·경북(3.2%P↑), 대전·세종·충청(5.2%P↑)에서는 올랐다.
이로써 서울 민주 31.5%·국힘 48.0%, 부산·울산·경남 민주 27.7%·국힘 61.4%, 대전·세종·충청 민주 43.9%·국힘 44.0%, 대구·경북 민주 21.8%·국힘 60.9%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국민의힘이 20대(12.4%P↑), 60대(4.1%P↑), 70대 이상(2.5%P↑)에서 올랐고, 40대(2.9%P↓)에서는 하락했다.
민주당은 20대(5.4%P↓), 60대(4.0%P↓), 50대(3.5%P↓) 등에서 약세를 보였고, 40대(2.6%P↑), 70대 이상(3.5%P↑), 30대(6.2%P↑)에서는 상승했다.
20대의 경우 민주 35.0%·국힘 42.2%, 30대 민주 40.0%·국힘 44.2%, 40대는 민주 53.5%·국힘 31.0%, 50대 민주 45.4%·국힘 40.0%로 나타났다. 60대는 민주 29.7%·국힘 62.7%, 70대 이상 민주 27.7%·국힘 64.0%로 국민의힘이 우세했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이 2.1%P 하락하고 국민의힘은 3.3%P 오르면서 민주 43.9%·국힘 39.7%로 나타났다.
개혁신당은 지난 주에 비해 1.2%P 하락했으며, 새로운미래는 1.6%로 의미 있는 지지율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최홍태 리얼미터 선임연구원은 "국민의힘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공천·총선 '입단속' 등 내부 교통 정리, 대통령 민생 랠리에 조응하는 총선 정책의 지속적인 선점 속에서 2주 연이은 상승세를 기록했다"며 "범야권 혼전과 대비되는 모습 또한 유권자 정서적 전환을 촉발하는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임종석 전 실장 컷오프 이후 '고민정 최고위원 사퇴', '박영순(초선)·설훈(5선) 의원 등의 탈당', '5선 안민석, 변재일 의원 컷오프' 등 지속되는 공천 갈등 여파와 함께 4주 연이은 하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6%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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