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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경훈.(AFP=연합뉴스) |
이경훈은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리조트 챔피언 코스(파 71·7147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5개로 1언더파 70타를 쳐 중간 합계 8언더파 205타를 기록해 전날보다 3계단 올랐다.
대회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14위로 38계단 올라선 이경훈은 이날도 이글과 버디로 6타를 줄였으나 샷과 퍼트에서 기복을 보여 보기 5개를 범해 아쉬움을 남긴 하루였다.
때문에 이경훈은 최종 4라운드에서 이번 시즌 첫 ‘톱 10’ 진입에 성공하며 전날의 아쉬움을 달랠지 주목 된다.
이경훈은 이번 시즌 PGA 투어 5개 대회에 출전, 최근 3개 대회에서 연속 컷 탈락하며 부진했고, 시즌 최고 성적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공동 25위다.
1위에는 셰인 로리(아일랜드)와 데이비드 스킨스(잉글랜드)가 이날 나란히 5언더파 66타를 쳐 중간 합계 13언더파 200타를 기록해 3타를 줄인 오스틴 에크롯(미국)과 함께 공동으로 자리했다.
이어 이민우(호주)는 이날 5언더파 66타를 쳐 10언더파 203타를 기록해 전날보다 20계딴 상승해 공동 4위에 올랐다.
이경훈은 5번 홀까지 샷에서 안정감을 찾지 못한 듯 버디 1개, 보기 3개로 2타를 잃었다. 하지만 6번 홀(파 4)에서 그린 주변에서 퍼터로 홀을 공략해 버디를 잡아낸데 이어 7번 홀(파 3)에서는 홀 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고 잃었던 타수를 모두 만회했다.
10번 홀(파 5)에서 이경훈은 두 번의 샷으로 홀 15m 거리에 붙인 뒤 이글 퍼트를 성공시켜 단 숨에 선두 경쟁에 뛰어들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12번 홀(파 4), 15번 홀(파 3)에서 각각 보기를 범해 상승세를 멈췄고, 추격의 실마리를 잃었다. 그러나 마지막 18번 홀(파 5)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은 마무리를 해 위안 삼았다.
김주형은 이날 1언더파 70타를 쳐 7언더파 206타를 기록해 공동 26위에, 안병훈은 이븐파 71타를 쳐 4언더파 209타로 공동 48위에, 김성현은 이날 4타를 잃어 이븐파 213타로 공동 63위에 각각 자리했다.
2연패에 도전하는 크리스 커크(미국)는 2타를 잃어 3언더파 210타로 공동 55위에 머물렀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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