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이 시범경기 3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배지환은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랜드의 퍼블릭스 필드 앳 조커 마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시범경기에서 2번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2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1회 1사 상황서 타석에 들어선 배지환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 선두타자 타석에서도 2루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3번째 타석에선 9구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냈다. 3-2로 앞선 5회 2사 1, 2루 기회에서 출루하며 만루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볼넷으로 2루를 밟은 배지환은 잭 스윈스키의 적시타로 득점에 성공했다.
안타는 없었으나 볼넷을 골라 나가며 3경기 연속 출루했다. 지난달 29일 디트로이트전에서 볼넷 2개를 기록한 배지환은 전날 템파베이 레이스전에서 안타와 볼넷 1개를 기록한 뒤 이날 볼넷 1개를 추가하며 세 경기 연속 1루를 밟았다.
배지환의 시범경기 타율은 0.143(5경기 7타수 1안타). 하지만 4볼넷 3득점 출루율 0.500으로 테이블세터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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