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PS S0] 2일차 '전통강호' 이름값…DK 선두, 농심도 3위로 수직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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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PS S0] 2일차 '전통강호' 이름값…DK 선두, 농심도 3위로 수직 상승

AP신문 2024-03-03 00:04:22 신고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PMPS 2024 시즌0 2일차 리더 보드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PMPS 2024 시즌0 2일차 리더 보드

[AP신문 = 배두열 기자] 전통의 강호들이 서서히 제 실력을 찾으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e스포츠 PMGO(펍지 모바일 글로벌 오픈) 진출권 향방도 안갯속에 빠졌다.   

디플러스 기아(DK)는 2일 대전 e스포츠경기장 드림아레나에서 열린 크래프톤 주최 '펍지 모바일 프로 시리즈(PUBG MOBILE Pro Series, 이하 PMPS) 2024 시즌 0' 2일차 경기에서 56점(31킬)을 추가하며, 중간 합계 119점(75킬)으로 선두에 올랐다. 

젠지를 비롯한 신생팀들과 지난 시즌 중하위권에 머물렀던 팀들이 선전했던 첫날과 달리, 2일차는 디플러스 기아, 농심 레드포스, 덕산 이스포츠 등 리그를 주도해 온 팀들이 이름값에 걸맞은 경기력을 선보인 하루였다. 

그리고 가장 돋보인 팀은 이날 하루에만 치킨 두 마리를 가져간 디플러스 기아였다. 

디플러스 기아는 에란겔에서 펼쳐진 매치8에서 '놀부(NolBu·송수안)' 선수가 두 번째 자기장 만에 덕산으로부터 1킬을 뽑아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후 1·3 스플릿 운영으로 넓은 영역을 확보하며 흐름을 주도했는데, 무엇보다도 1·3의 1로서 외줄타기 플레이를 펼쳤던 '케이(Kay·이슬우)' 선수의 플레이가 눈부셨다. 

케이는 6킬을 기록한 것은 물론, 끝까지 생존하며 팀에 완벽한 치킨을 선사했다. 이에, TOP4 교전에 오른 팀 중 유일하게 풀 스쿼드를 유지한 디플러스 기아는 12킬 치킨을 획득, 선두를 달리던 젠지를 3점 차까지 압박했다. 6킬 709대미지의 케이가 MOM(Man of the Match)에 선정됐고, 포에버와의 치킨 싸움에서 맹활약한 놀부도 3킬 845대미지를 기록했다. 

선두 추격의 고삐를 당긴 디플러스 기아는 매치10에서 또 한 마리의 치킨을 튀기는 데 성공했다. 다섯 번째 자기장 아사 코리아와의 능선 교전에서 비록 놀부를 잃었지만 4킬 승리를 거두며 북쪽 주도권을 쥔 데 이어, 치킨 경쟁에서는 풀 스쿼드 이글 아울스를 공략하던 농심을 활용한 판단이 주효했다. 

결국, 농심과의 교전에서 막심한 피해를 입은 이글 아울스를 최종적으로 정리한 디플러스 기아는 8킬 치킨으로 18점을 추가, 6점(5킬)에 그친 젠지를 9점 차로 끌어내리고 리더 보드 최상단에 올라섰다. 3킬 352대미지의 케이가 다시 한번 MOM에 선정됐고, '오살(OSAL·고한빈)'이 3킬 269대미지로 뒤를 받쳤다.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디플러스 기아 ▲'케이(Kay)' 이슬우 선수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디플러스 기아 ▲'케이(Kay)' 이슬우 선수

디플러스 기아는 미라마로 전장을 옮겨 치러진 매치11에서도 TOP4까지 오르며 8점(3킬)을 더해 1위 수성에 성공했다. 

팀의 맏형인 오살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젠지보다 잘하고 있는 점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다 잘하고 있는 것 아닐까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도, "아직 우승한 것이 아닌 만큼, 최종일에 조금 더 집중하고 잘 마무리해 브라질행 티켓을 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투제트에서 디플러스 기아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케이는 "외부에서 봤을 때는 디플러스 기아가 딱딱한 이미지였는데, 친근한 분위기라 좋다"며, "두 차례 MOM에 선정됐지만 개인적으로 실수한 부분들도 많아 이를 보완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함께 이적한 것은 물론 닉네임도 기존 '치킨'에서 '칩스(chpz)'로 변경한 정유찬 선수는 "chicken이 속어로 겁쟁이라는 뜻이 있는 만큼 세계대회 진출을 염두에 두고 닉네임을 바꿨다"며, "디플러스 기아는 우승해야 하는 팀이기에 꼭 우승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최상위 글로벌 e스포츠 대회인 'PMGC(펍지 모바일 글로벌 챔피언십)'에서 한국 팀 중 역대 최고의 성적(7위)을 올린 농심도 매치9 16킬 치킨을 비롯해 이날 하루 58점(39킬)을 추가, 순위를 단숨에 9위에서 3위로 끌어올리며 PMGO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또 PMPS 2023 시즌1과 시즌3 그랜드 파이널 우승을 차지한 덕산은 매치11에서 이번 대회 첫 치킨을 뜯으며 그나마 체면치레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날 12위로 최악의 출발을 보인 덕산으로서는 여전히 선두 디플러스 기아에 56점 뒤진 9위에 머물며, 브라질행 비행기에 오르기엔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한편, 창단 첫 대회 첫날부터 깜짝 선두에 올랐던 젠지는 26점(14킬)만을 획득, 2위로 내려앉았다.

에란겔 맵 서버니를 랜드마크로 하는 젠지는 이날 밀베에 이어 페리 피어 등 극단적인 자기장이 잇따라 형성되며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뿐만 아니라, 1일차 흐름을 주도했던 심리전 역시 뜻대로 전개되지 않았다. 이에 전날 여섯 매치 중 무려 다섯 차례나 TOP4에 진출했던 것과 달리, 2일차에서는 단 한 차례만 TOP4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 우승팀에게는 우승 상금 1000만원과 함께, 오는 4월 5일부터 7일까지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리는 PMGO 진출권이 주어진다. 올해 신설된 PMGO의 총상금 규모는 50만달러(약 6억6800만원)다.  

한국을 대표해 브라질행 비행기에 오를 팀이 결정될 PMPS 2024 시즌0 3일차 경기는 3일 오후 3시부터 대전 e스포츠경기장 드림아레나에서 진행되며, 배그 모바일 이스포츠 공식 유튜브, 네이버 스포츠, 틱톡을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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