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이혜영 기자 = 월급 200만원으로 4년간 1억원을 모으고 주택 청약에 당첨됐다고 밝힌 20대 여성이 2년 만에 1억원을 추가로 모았다고 근황을 전했다.
2022년 2월 SBS '생활의 달인'에 출연했던 곽지현(25) 씨는 2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2억원 모은 1999년생 짠순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곽 씨는 "1억 원 모으는데 4년, 2억 원 모으는 데 2년 걸렸다. 6년 만에 2억 원 달성했다"고 자랑했다.
이어 "1억원 달성한 시절까지만 해도 부업도 하고 악착같이 아껴서 4년 만에 모았는데 2억원은 또 얼마나 걸릴지 하고 걱정이 되곤 했다"며 "1억 원 달성 이후 돈 모으는 속도가 점점 더 빨라진다는 게 체감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벌고 덜 쓰고 해서 얼른 3억원 달성 소식까지 전달해 주고 싶다. 항상 응원해 주시는 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지난 1일 곽 씨가 공개한 1월 가계부에 따르면, 그는 1월에 약 50만원만 지출했다. 보험, 관리비, 교통비, 식비, 데이트 비용 등 고정 비용은 약 27만원이었다.
앞서 곽 씨는 순탄치 않은 가정사로 돈을 모으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아빠의 화병, 엄마의 알코올 의존증, 언니의 극단적 선택 등으로 철이 빨리 들어 온전히 내가 나를 책임지기 위해 악착같이 돈을 모았다"고 말했다.
2017년 첫 직장을 다니며 3년 동안 최저 시급만 받았던 곽 씨는 2021년 12월쯤 1억을 모았고, 이듬해 3월 아파트 청약에 당첨되는 기쁨을 누렸다. 특히 곽 씨는 1인 가구 생애 최초 특별공급에 당첨, 최연소 당첨자라고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에 한 누리꾼은 "청약 당첨된 거로 아는데 어떻게 2억원을 모았냐. 집값은 무슨 돈으로?"라고 질문을 남겼다. 곽 씨는 "대출 제외 집에 들어간 금액이 합해진 재산이다. 재산은 대출을 포함하지 않는 순수 자본을 말한다"고 답했다.
누리꾼들은 "대단하다", "저렇게 빨리 모은 거 보면 재테크를 잘하나 보다", "부럽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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