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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상여금 천분위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2년 상여금을 탄 노동자 979만9285명 중 수령액 상위 0.1%가 한 해 동안 받은 평균 상여금은 6억8526만원이었다.
이는 상여금 중위값 434만원 기준 157.9배 높은 수준이다.
수령액 기준 상위권과 하위권의 상여금 규모 차이는 점차 벌어지고 있다. 상위 0.1%의 평균 상여금은 2020년 5억4885만원에서 2022년 6억8526만원으로 24.9%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상여금 중위값은 405만원에서 434만원으로 7.1% 늘어나는데 그쳤다.
노동자들이 받은 전체 상여금 중 상위권 집단의 비중도 커지고 있다. 상위 0.1%가 받은 상여금 비중은 2020년 5.8%에서 2022년 6.2%로 높아졌다. 상위 10%의 비중은 48.6%에서 52%로 절반을 넘었다.
양 의원은 "경기불황으로 경영실적이 좋지 않은 기업들은 보너스 지급하지 못하는 실정일 것"이라면서 "근로 소득자간 임금과 마찬가지로 보너스에서 양극화 현상이 확연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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