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상여금' 상위 0.1% 6억9000만원 수령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직장인 '상여금' 상위 0.1% 6억9000만원 수령

브릿지경제 2024-03-02 09:28:53 신고

3줄요약
2024022701001823500079801
(연합뉴스)


월급 외에 업적 등에 따라 지급되는 상여금과 관련해 전체 직장인 중 상위 0.1%는 연평균 6억9000만원의 ‘보너스’를 수령한 것으로 집계됐다.

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상여금 천분위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상여금을 신고한 근로자는 979만9285명이었다.

이중 수령액 상위 0.1%에 해당하는 근로자들의 상여금은 평균 6억8526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상여금 수령액이 많은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가운데에 있는 중위값(434만원)의 157.9배에 달했다.

상위 0.1%의 평균 상여금은 2020년 5억4885만원에서 2021년 6억6606만원 등 2020~2022년 2년간 24.9% 상승했다.

중위값은 2020년 405만원, 2021년 433만원 등 2년간 7.1% 늘어 상위 0.1% 증가율에 못 미쳤다.

그 결과 중위값 대비 상위 0.1%의 상여금 비율은 2020년 135.5배, 2021년 153.9배 등 높아져 왔다.

2022년 상위 1%의 상여금은 평균 1억7118만원, 상위 10%는 5786만원이었다.

상여금 수령액 상위 근로자들이 전체 상여금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증가했다.

상위 0.1%가 받은 상여금의 비중은 2020년 5.8%에서 2022년 6.2%로, 상위 1%는 14.6%에서 15.4%로 늘었다.

같은 기간 상위 10%의 비중은 48.6%에서 52.0%로 상승해 전체 상여금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상위 20%의 상여금은 평균 3927만원으로, 하위 20%(37만원)와 105.6배 차이를 보였다. 2021년에는 101.9배를 기록, 상여금 상위 20%와 하위 20%의 격차도 벌어졌다.

양경숙 의원은 “경기 불황으로 경영실적이 좋지 않은 기업들은 보너스를 지급하지 못하는 실정일 것”이라며 “근로소득자 간 임금과 마찬가지로 보너스에서 양극화 현상이 확연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Copyright ⓒ 브릿지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