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박명수와 아이유가 10년 만에 재회했다. 하지만 아이유는 박명수에게 냉정했다.
지난 1일 박명수 유튜브 '할명수'에는 '울다 웃다 아이유(IU)와 10년 만에 티키타!카 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박명수는 새벽 꽃시장에서 직접 사온 장미꽃 100송이를 아이유에게 선물했다. 이어 "할머니 계시지?"라며 최고급 한과를 내밀었다. 아이유는 순간 '울컥'하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끝이 아니었다. 박명수는 "10% DC 받고 샀다"며 디퓨저도 선물했다. 아이유는 "선생님 왜 이렇게 다정해지셨냐. 원래 알았지만 다정함을 드러내는 게 너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과거 '무한도전'에서 가요제를 준비했던 시절을 떠올리며 오랜만에 '레옹'을 함께 불렀다. 노래가 끝난 후 아이유는 "팔레트도 한 번 나와 달라"고 했고, 박명수는 "라이브로 노래 부르겠다"라고 약속했다.
아이유가 "나와서 'LOVE WINS ALL' 불러 주시면 되겠다"고 하자, 박명수는 "네가 노래 하나 만들어 주면 안 되겠느냐"고 급 부탁했다. 그러자 아이유는 "안 됩니다"라며 단호하게 말하며 "지킬 수 없는 약속은 하지 않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박명수는 '박명수와 프렌즈' 콘서트에 에스파,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르세라핌, 있지, 청하, 더 보이즈 등이 나와 준다고 했다며 "너는 어떠니?"냐고 물어봤다. 아이유는 이번에도 "안 됩니다"라고 거절했다.
아이유는 "'레옹'만 한 곡하면 되냐?"고 물었고, 박명수는 "'레옹' 포함해서 3곡 정도 해야 하지 않겠냐"고 했다. 이에 아이유는 "다른 분 섭외하실 때 '아이유는 할 것 같던데?' 이렇게 말하는 건 허락하겠다. 지금 구상만 하고 계신 것 같다. 구체화 하면 오케이 하겠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가능성 있는거네?"라며 좋아했다.
뿐만 아니라 박명수는 "(나랑) 듀엣곡 부르면 난리난다"라고 던졌다. 아이유는 다시 한 번 거절 의사를 드러냈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km@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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