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동월대비 10.7% 늘어
원유 수입 증가 영향 등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김재균)는 1일 지난달 울산항 물동량이 전년 동월(1629만4000t) 대비 10.7% 증가한 1803만4000t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울산항의 역대 1월 물동량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UPA에 따르면 1월 수입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11.1% 증가한 984만1000t을 기록했다. 수출 역시 12.8% 증가한 611만8000t을 차지했다.
물 품목별로도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 울산항 전체 물동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액체화물은 전년 동월(1349만6000t) 대비 7.1% 증가한 1445만t을 기록했다.
UPA는 정유사의 수출 국가 다변화 기조에 따른 호주행 수출이 대폭 증가한 것과, 정제마진 강세 전환 흐름에 따른 원유 수입 증가 영향을 물동량 상승 요인으로 꼽았다.
북미 시장 자동차 완성품과 부품 수요 회복에 따른 물동량 증가세도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일반화물 역시 전년 동월(239만t) 대비 30.7% 증가했다. 역대 1월 물동량 가운데 최고 기록이다.
지역 조선업 호조에 따른 선박 부품, 플랜트 수출 증가도 일반화물 실적 향상에 이바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컨테이너 화물은 적컨테이너 중국발 수입, 인도네시아행 수출 증가 등으로 전년 동월(3만3421TEU) 대비 4.4% 증가한 3만4889TEU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2개월 연속 상승세다.
김재균 UPA 사장은 “글로벌 경기 회복 둔화, 지정학적 불안 요소 등 어려운 대내외 환경에도 불구하고 화물별 맞춤형 마케팅, 수출 확대 지원, 1대1 고객 간담회를 통한 애로사항 해소 등 공사 차원의 노력에 울산항 이용 고객들의 노력이 더해져 이러한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앞으로도 신규 화물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포트세일즈 활동과 더불어 인센티브 등 제도적 기반을 내실화해 울산항 물동량 증대 흐름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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