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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4년 2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의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4.8% 증가한 524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5억6000만달러다. 지난해 2월 22억7000만달러와 비교하면 12.5% 증가한 것이다.
한국의 수출은 지난해 10월 플러스 전환에 성공한 뒤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보이고 있다.
2월 수출은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6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66.7%)은 99억달러를 기록하면서 2017년 10월(69.6%)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이면서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디스플레이와 컴퓨터 수출도 각각 20.2%, 18.4% 증가,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일반기계와 선박, 바이오헬스도 각각 1.2%, 27.7%, 9.3% 증가했따.
반면 자동차 수출은 설 연휴 휴무, 일부업체의 생산라인 정비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소폭 감소(-7.8%)했다.
지역별로는 우리 최대 수출국인 대(對)중국 수출이 춘절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보합세(-2.4%)를 보였으나 일평균 수출(4억7000만달러)은 4.8% 증가하며 수출 개선흐름을 이어나갔다. 중국 상대 무역수지는 2억4000만달러 흑자로 2022년 8월 이후 17개월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미국으로의 수출은 전년 2월 개지 9% 증가한 98억달러로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일본과 아세안은 각각 1%, 1.4% 수출이 증가해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중남미 수출 역시 2개월 연속 늘었다.
2월 수입은 481억1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3.1% 감소했다. 에너지 수입은 원유는 소폭 증가했으나(0.9%), 가스(-48.6%), 석탄(-17.3%) 수입이 감소하며 총 -21.2% 감소했다.
수출에서 수입을 뺀 무역수지는 42억9000만달러 흑자를 보였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반도체 60% 이상 플러스, 대미국 수출 2월 기준 역대 1위로 호조세 지속, 대중국 무역수지 17개월 만에 흑자전환, 9개월 연속 흑자기조 유지 등 우리 수출이 보여준 성과는 올해 역대 최대수준인 7000억 달러라는 도전적 수출목표 달성에 대한 청신호"라고 평가했다.
이어 "정부도 우리 경제의 삼두마차인 소비, 투자, 수출 중 확실한 반등세를 보이는 수출이 최선두에서 우리 경제 성장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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