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이강인 부모님과 나도 회초리 맞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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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 "이강인 부모님과 나도 회초리 맞아야"

머니S 2024-03-01 08:50: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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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의 전설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최근 대표팀 내 내분의 당사자인 이강인(파리생제르맹)에게 일침을 가했다.

차 전 감독은 지난 2월29일 종로구 H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6회 차범근축구상 시상식에서 이강인에 대한 개인의 견해를 드러냈다.

그는 "이강인에게 스페인이나 프랑스에서는 대수롭지 않던 일이 한국 팬을 이렇게까지 화나게 할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동서양 문화의 큰 차이에 세대 간의 갈등까지 더해진 매우 어렵고 중요한 시기"라고 진단했다.

이어 "동양적인 겸손과 희생이, 혹은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로서의 책임감이 자칫 촌스럽고 쓸모없는 짓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며 "그러나 동양적 인간관계야말로 우리가 자연스럽게 물려받은 무기이고 자산으로 박지성 선수가 세계적인 명문 구단에서 사랑받고 그의 선수 생활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던 비결이자 저의 비결이기도 하다. 이런 소중한 무기를 버리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라고 지적했다.

차 전 감독은 "이것을 가르치지 못한 이강인의 부모님들, 그리고 뻔히 알면서 방향과 길을 알려 애쓰지 않은 저 역시 회초리를 맞아 마땅하다"며 "손흥민 같은 주장이 있어서 정말로 다행"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축구계의 원로로 그동안 후진 양성에 나름 진심을 다했다고 생각했는데 역량이 부족했다"며 "어른으로서, 한 명의 축구인으로서 부끄럽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자리에 계시는 부모님들은 어른들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며 "우리 아이들의 품위 있는 성공, 진정한 성공을 위해서는 무엇이 중요한지를 우선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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