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이슬 기자]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 되면서 '축구선수 싸움 순위 1위' 소문이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과거 JTBC <뭉쳐야 찬다> 에 출연한 황선홍은 자신이 축구 선수 싸움 랭킹 1위라는 소문을 직접 언급해 이목을 끌었다. 이날 황선홍은 해당 소문에 대해 "전혀 다른 얘기"라고 부인했다. 이날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한 안정환은 "원래는 되게 부드러우신 분이다. 그라운드에서 모든 선수들은 지기 싫어한다. 그래서 거친 몸싸움을 잘한다. 아마도 이런 부분 때문에 그런 소문이 나온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를 들은 설기현은 "맞다. 운동장에 선 축구 선수들은 승부욕이 장난이 아니다. 그리고 그때는 우리가 어릴 때였고…"라고 말을 얼버무려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출연진들은 "패스할 때 황선홍한테 공이 안 가면 분위기 안 좋아지거나 한 적은 없느냐"고 물었다. 이에 황선홍은 "이름을 한 번 부르고 쳐다보고 간다."고 답했다.
그러나 안정환은 "안 그랬다. 야 이 XX야 패스해"라고 했다."며 현장을 폭소케 했다. 이어 그는 "패스가 한 템포 늦을 때 '한 템포 빨리 패스 하라고 XX야' 하셨다."면서 "그렇지만 다 받아들였다. 운동장에서의 일이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설기현은 "나는 그런 말을 들은 적은 없었다. 항상 공을 잘 주고 미리미리 패스했기 때문이다."라며 안정환을 저격해 다시 한번 웃음을 안겼다.
앞서 전 축구선수 김병지는 유튜브 채널 ‘꽁병지 TV’에서 선수들의 싸움 순위를 매기며 자신의 주관적 견해를 밝혀 화제가 된 바 있다. 해당 영상에서 그는 "1위는 황선홍이다. 일단 가슴통이 두껍다. 그리고 성격상 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을 때 긍정적으로 목표에 다가서려 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김병지는 “이 순위는 '싸움을 한다면 어떨까'라고 가정을 하고 생각해 본 순전히 내 주관적인 순위다. 모든 우리나라 축구선수들은 신사답고 점잖다. 그래서 실제로 싸울 일은 거의 없다.”고 덧붙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황선홍이 기가 세 보이긴 하지", "실제로 싸우면 1위 하기는 할 듯", "그냥 보기에도 상남자로 보임"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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