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은 일제강점기였던 1919년 3월 1일 당시 한반도의 민중들이 일본 제국의 지배에 항거해 한국의 독립을 선언한 3.1운동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3월 1일은 대한민국임시정부 시절부터 국경일로 지정하여 기념한 날로 한국의 5대 국경일 중 하나이기도 한데요. 대한민국 헌법에도 3.1운동이 기록되어 대한민국 건립에 있어, 그 정신이 승계하여 수립했음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3.1절을 맞이하여 자랑스러운 독립운동가 후손 연예인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1. 강수지
가수 강주지의 증조부는 3.1운동 여파로 3월 10일에 일어난 만세운동을 이끈 강학린 선생입니다.
강학린 선생은 함북 성진 출신으로 일제강점기 당시 목사였는데요. 1919년 3.1 운동의 여파로 일어난 3.10 운동을 주도하다 일제 경찰에 붙잡혀 1년 4개월간 옥고를 치르기도 했습니다.
2. 김지석
이미 대중에게 많이 알려진 김지석의 조부는 독립운동가 김성일 선생입니다.
김성일 선생은 김구 선생의 제자로 만주에서 독립운동을 전개했던 인물인데요. 그는 당시 14살이던 1916년 만주로 건너가 독립의용단에 가입해 독립운동을 펼쳤습니다.
특히 독립군들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했던 김성일 선생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뿐 아니라 윤봉길 의사의 홍커우공원 의거에도 관여한 독립운동의 영웅이라고 하는데요.
그는 1920년에는 대한독립보함단에 가입해 단원들의 활동을 지원했고, 1923년 김구 선생을 만나 그의 제자가 되었죠. 이후 1932년 항일운동 중 윤봉길 의사와 함께 일제에 체포되어 4개월간 모진 고문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1933년 봄, 일제로부터 퇴거 명령을 받고 귀국하여 만주로 다시 건너갔던 김성일 선생은 1945년 8월 15일 광복 이후 조국으로 돌아와 서울과 부산 등 거주하다 1968년 별세했습니다.
3. 윤주빈
배우 윤주빈은 독립운동가 '매헌' 윤봉길 의사의 종손입니다.
윤봉길 의사는 일제강점기 시절 독립운동가로 1932년 4월 29일 일왕의 생일날 행사장에 폭탄을 던져 일본 상하이파견군 대장 등을 즉사시키는 거사를 치르고 현장에서 체포되어 총살되었는데요.
11세 때 3.1운동이 일어나자 민족정신의 영향으로 식민지 교육을 거부하고 자퇴한 윤봉길 의사는 1926년부터 농민계몽·독서회운동 등 농촌사회운동을 펴나갔습니다.
그리고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쳐 무엇인가 큰일을 해야겠다는 신념으로 집을 나가 만주로 떠난 윤봉길 의사는 중국, 만주를 중심으로 항일운동을 진행하며 거사를 결심하게 되었죠.
윤봉길 의사의 희생과 공로는 1962년에 인정받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이 추서되었습니다.
4. 배성우, 배성재
배우 배성우와 그의 동생 배성재의 외조부는 3.1만세운동의 주축이었던 독립운동가 신영호 선생입니다.
이들의 외조부, 신영호 선생은 1919년 3.1운동 당시 경서중앙학교에 재학하던 중 독립선언서를 입수하고 귀향했습니다. 그리고 만세 시위를 펼칠 것을 제안했지만, 독립선언문과 경고문 등을 제작하여 인쇄하던 도중 발각이 되고 말았죠.
결국 1919년 4월 9일 10개월 형을 선고받아 옥고를 치르게 됩니다.
1990년 대한민국 정부에서는 신영호 선생의 공로를 인정해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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