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이혜나 기자] 가수 벤(본명 이은영)이 결혼 소식을 알린지 3년 만에 파경한다.
벤은 지난해 12월 법원을 통해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현재 판결문을 받고 최종 이혼 신고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귀책 사유는 남편이자 W재단의 이사장인 이욱에게 있으며 정확한 이혼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 이사장은 지난 2020년 12월 가상화폐 사기 및 횡령 의혹에 휩싸이며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 이사장은 무려 4,000억 원에 달하는 암호화폐가 상장 폐지되었으나 이를 공시하지 않고 투자를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과거 벤이 자신의 SNS를 통해 언급한 발언이 다시금 재조명되고 있다. 벤은 지난해 3월 팬들의 질문에 직접 답해주는 시간을 가지던 도중 "결혼 안 했다는 전제 하에 01년생 남자가 좋아해 준다면 어떨 것 같나요?"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러나 벤은 해당 질문에 대한 명확한 답을 피하면서 웃음으로 질문을 넘겼다. 이후 "혹시 둘째 계획도 있나요?"라는 질문에는 "생각은 있습니다만 출산한지 58일 밖에 안돼서 우리 천사 먼저 잘 키워볼게요"라고 답했다.
벤이 해당 발언을 남긴 시점은 2021년 6월 결혼식을 올린 후 약 2년이 되지 않은 2023년 3월 경이다. "둘째 생각을 갖고 있다"는 벤의 답변으로 미루어 봤을 때 당시까지 두 사람은 원만한 결혼 생활을 유지해온 것으로 짐작된다.
한 매체의 보도가 인용한 관계자의 증언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출산한 자녀의 양육권은 벤이 가져가는 것으로 정리됐다.
벤의 파경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혼? 이혼한다고요 언니?? 왜요?", "처음부터 벤이 아까웠음", "3년 만에 이혼이라니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등의 충격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벤은 2010년 그룹 '베베미뇽'으로 데뷔해 발라드 가수로 전향한 이후 '180도', '헤어져줘서 고마워' 등의 히트곡을 발매하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lhn@autotribune.co.kr
Copyright ⓒ 오토트리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