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배우 김재철이 영화 '파묘'에서 신스틸러로 활약하며 스크린을 장악했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지난 22일 개봉 이후 2024년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달성, 개봉 7일 만에 누적 관객 수 300만을 돌파하는 등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배우 김재철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는 3대째 집안에 기이한 병이 대물림 되고 있어 무당 화림(김고은 분)에게 도움을 구하는 박지용 역으로, 극 초반부터 담담해 보이면서도 묘한 기운을 풍기며 궁금증을 높였다. 이어 강렬한 빙의 연기부터 일본어 대사까지 소화하며 공포감을 한층 더했다.
김재철은 '파묘'를 위해 오랜 시간 장재현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며 대사와 인물이 가진 분위기 하나라도 놓치지 않도록 수많은 연습을 했다. 이에 최민식, 유해진 등 내로라하는 연기파 배우들 사이에서도, 초반부 극을 이끌어가는 핵심 인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며 자신만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드러내는데 성공했다.
특히 김재철은 드라마 '킬힐' '연모' 등 안방극장에서 보여준 젠틀한 이미지를 지웠다. 스크린을 통해 첫 오컬트 장르에 도전,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임을 다시 한번 증명하며 관객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선사했다.
'파묘'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km@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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