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세르히오 리코(30‧파리 생제르맹)가 다시 피치 위로 돌아올 준비를 하고 있다. 코마 상태에서 기적적인 회복, 그리고 그 끝에 선수 생활 연장까지 이뤄지는 게 임박했다.
프랑스 ‘GFFN’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디 애슬래틱’을 인용, “리코는 뇌동맥류에서 회복했으며, 의료진으로부터 모든 허가를 받게 되면 파리 생제르맹 동료들과의 팀 훈련에 합류할 수 있게 된다”라고 알렸다.
계속해서 “퇴원 후 6개월이 지난 지금, 리코는 며칠 내로 PSG 훈련에 복귀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의료 전문가들에 따르면 다행히도 회복이 거의 완료됐으며, 의학적 승인만 받으면 다시 축구를 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리코는 스페인 국적의 골키퍼다. 세비야에서 긴 시간 몸담으며 활약했고, 170경기 218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다 풀럼, 파리 생제르맹으로 임대 이적했다가 2020년에 파리로 완전 이적하게 됐다.
파리 생제르맹에서는 주로 후보 골키퍼였으며, 지금까지 공식전 24경기를 밟은 게 전부다. 2022-23시즌에는 한 경기도 뛰지 못한 채 벤치만 머물렀다. 시즌 종료 후,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고국 스페인으로 간 리코는 승마 사고를 당하면서 ‘코마상태’가 됐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해당 상황과 관련해 “파리 생제르맹 골키퍼 리코는 승마 사고 이후 심각한 상태에 있으며 치료를 받고 있다. 그는 스페인 우엘바의 엘 로시오 지역에서 말을 타고 가다 도망친 말과 충돌해 떨어졌다. 그는 머리에 외상을 입었으며 헬리콥터를 통해 병원에 옮겨졌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병원으로 간 리코는 19일 동안 ‘코마상태’로 지냈다.
기적이 발생했다. 혼수상태였던 리코가 의식을 되찾았다. 그리고 36일 동안 집중 치료실에서 지냈으며, 시간이 흘러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겨졌다. 그렇게 3개월 정도 입원했던 리코는 지난해 8월 중순에 퇴원 절차를 밟았다.
리코는 다시 건강한 삶으로 돌아왔고, 지난해 11월 파르크 데 프랭스(파리 생제르맹 홈구장)를 방문하기도 했다. PSG 팬들은 리코를 잊지 않았고, 가장 큰 목소리로 따뜻하게 맞이했다. 리코는 개인 SNS에 “내 집인 파르크 데 프랭스에 돌아와서 팀원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매우 기쁘다. 오늘 저녁 당신들이 보내준 환영은 내게 많은 감동을 줬다. 모두 정말 감사하다”라고 작성했다.
리코는 이제 축구선수로 돌아오기 위한 과정을 밟고 있으며, 메디컬 승인만 떨어지면 다시 필드 위에 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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