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에만 120시즌’ 에버턴, 승점 10점 삭감 징계 6점으로 줄었다…리그 15위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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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에만 120시즌’ 에버턴, 승점 10점 삭감 징계 6점으로 줄었다…리그 15위로 상승

풋볼리스트 2024-02-27 11:13: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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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올 시즌 에버턴은 리그 순위가 경기장 바깥의 일로 들쑥날쑥한다.

26일(한국시간) 에버턴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항소위원회를 통해 지난해 11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독립위원회가 부과한 승점 10점 삭감 징계를 6점으로 줄이고 이를 즉시 발효하는 결론이 내려졌다”고 발표했다.

에버턴이 한숨을 돌렸다. 지난해 PL 사무국은 에버턴이 2021-2022시즌 수익과 지속가능성 규칙(PSR)을 위반했다며 승점 10점 감점 처분을 내렸다. 당시 에버턴은 1억 2,450만 파운드(약 2,101억 원) 손실을 기록했는데, 이는 PSR이 제한한 손실 허용액 1억 500만 파운드(약 1,771억 원)를 상회하는 금액이었다.

에버턴은 곧바로 항소에 돌입했다. PL 사무국의 독립위원회가 전적으로 부당한 제재를 가했다는 게 이유였다. 에버턴은 총 9가지 이유를 들어 이번 징계가 불공정하다는 점을 설명했다. 항소위원회는 이에 대해 면밀히 검토했고, 이중 2건에 대한 정당성을 인정해 10점이 아닌 6점 삭감이 맞다는 결론을 내렸다.

PL 사무국은 공식 성명을 통해 “독립 항소위원회는 에버턴이 2021-2022시즌 PSR을 위반한 것에 대한 제재가 즉시 6점 감점이 될 거라 결론내렸다. 이는 2023년 11월 10점 삭감 징계를 내린 독립위원회 결정에 대한 항소에 따른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에버턴은 승점이 21점에서 25점으로 오르면서 리그 순위도 17위에서 15위로 상승했다. 1부리그에서만 120시즌 살아남아 가장 오랜 기간 잉글랜드 최상위리그를 지켜온 에버턴은 지난 시즌 턱걸이로 잔류를 확정짓는 등 최근 몇 시즌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올 시즌에는 구단 역사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위협적인 위기를 맞았는데 현재는 여기에서 어느 정도 빠져나오는 데 성공했다.

션 다이치 에버턴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션 다이치 에버턴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아직 위기가 완벽히 끝난 건 아니다. 에버턴은 올해 1월에도 2022-2023시즌에 PSR을 위반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구체적인 손실액이 어느 정도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에버턴은 노팅엄포레스트와 함께 2022-2023시즌 손실액이 기준치를 초과해 제재를 받을 수도 있다.

이와 관련해 에버턴은 “항소위원회의 결정과 긍정적 결과에도 구단은 2023년 6월에 끝난 회계 기간과 관련해 진행 중인 절차에 대해 PL과 협력하는 데 전적으로 전념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이 과정에서 팬 자문위원회를 비롯한 팬들, 지속적인 지지와 인내심을 보여준 모든 에버턴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것 외에는 더 이상 언급할 게 없다”고 밝혔다.

사진= 에버턴 홈페이지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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