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가 공개한 편지 (출저= 연합뉴스)
[아시아타임즈=황수영 기자] 국민가수 나훈아의 마지막 콘서트 소식에 역대급 예매 전쟁이 예고됐다. 데뷔 58년만에 마이크를 내려놓겠다고 선언하면서 그의 마지막 공연을 보기 위한 팬들과 '효자∙효녀'들의 피터지는 표사기 경쟁이 시작될 전망이다.
27일 나훈아는 편지를 통해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는 것이 이렇게 용기가 필요할 줄은 미처 생각지 못했다"며 "박수칠 때 떠나라는 쉽고 간단한 말의 깊은 진리의 뜻을 저는 따르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어 "세월의 숫자만큼이나 가슴에 쌓인 많은 이야기들을 다 할 수 없기에 '고마웠습니다!'라는 마지막 인사말에 저의 진심과 사랑 그리고 감사함을 모두 담았다"며 "긴 세월 저를 아끼고 응원해줬던 분들의 박수와 갈채는 제게 자신감을 더하게 해줬고, 이유가 있고 없고 저를 미워하고 나무라고 꾸짖어주셨던 분들은 오히려 오만과 자만에 빠질 뻔한 저에게 회초리가 되어 다시금 겸손과 분발을 일깨워줬다"고 덧붙였다.
나훈아는 편지 말미에 '마지막 콘서트를 준비하면서'라는 문구를 추가해 이번 공연이 그의 마지막 무대임을 시사했다.
그의 갑작스러운 마지막 공연 예고에 온라인은 이미 예매 전쟁에 돌입했다. 한 누리꾼은 "은퇴 선언 때문에 안 그래도 치열했던 예매 경쟁이 이번엔 상상도 못 할 것 같다. 제발 이번 콘서트는 마지막인 만큼 큰 경기장에서 진행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나훈아 (출저= 연합뉴스)
지난 1968년 내사랑으로 데뷔한 가수 나훈아는 △사랑 △울긴 왜 울어 △잡초 △무시로△고향역 △어매 △땡벌 등의 곡으로 큰 인기를 얻어왔으며, 이후 2020년에는 신곡 ‘테스 형’을 발표한 뒤 KBS 2TV에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콘서트로 15년 만에 TV에 출연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현역 가수로서의 저력을 과시했다.
인터넷 커뮤니티 루리웹의 누리꾼들은 "거장의 마지막 콘서트인데 티켓을 구할 수나 있을지 벌써부터 막막하다", "콘서트 실황 중계라도 해줬으면 좋겠다", "이번 티켓 난이도 최악일 것 같다. 전국 아들, 손자 비상이다", "그냥 활동을 안 하시면 은퇴인지 아닌지 모르고 살아서 안 섭섭하고 안 서운한데, 이렇게 본인 오피셜 박으면 엄청 마음이 아파진다. 마무리 잘 하시길 바란다"는 의견을 남겼다.
한편 나훈아의 '2024 고마웠습니다-라스트콘서트'는 오는 4~7월 인천, 청주, 울산, 창원, 천안, 원주, 전주 등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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