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윤민성 기자] 배우 이서진이 결혼을 하지 않는 이유와 잠수 이별 통보 사연이 다시금 네티즌 사이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유튜브 '채널 십오야'에 출연한 이서진은 "(결혼을) 굳이 할 생각 없다"고 밝혔다. 연애에 대해서는 "데이트를 못하겠다. 그게 제일 문제"라고 운을 뗐다.
이서진은 "너무 귀찮다. 우리는 밥 먹으면서 술도 한 잔 해야 하는데 영화 보려면 술 안 먹고 커피도 마시고 해야 한다. 그 루틴을 이제 못하겠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서진은 "홍콩 디즈니랜드에 언제 가봤냐"는 나영석 PD의 질문에 이서진은 "나 도망 갔을 때도 가고 조카도 데리고 갔다"며 과거 김정은과 결별 후 홍콩에 갔던 사연을 고백했다.
나영석은 "홍콩 이야기는 좀 그렇지 지금은 아무도 기억 못 하는 일"이라며 수습했다. 영상에서 이서진은 "한국 안 갈 생각하고 핸드폰도 안 켜놨다. 홍콩 핸드폰만 쓰면서 두 달 좀 넘게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내 인생 전체에서 제일 큰 위기였다"고 말했다.
앞서 이서진은 SBS 드라마 '연인'을 통해 배우 김정은과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열애를 인정한 두 사람은 동반 방송 출연을 하며 공개 데이트로 화제를 모았으나 끝내 결별해 충격을 안겼다.
당시 이서진은 홍콩으로 출국해 약 2개월간 잠적해 칩거 생활을 했으며 김정은의 소속사는 두 사람이 2007년 10월 말에 헤어졌다고 밝히며 이별을 공식화 했다.
김정은의 소속사는 "둘의 결별 원인이 무엇인지 정확히는 모른다"며 "이서진 씨 쪽에서 헤어지자고 먼저 얘기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에 김정은 씨가 많은 충격을 받은 상태"라고 언급했다.
김정은은 SBS '김정은의 초콜릿'의 녹화 전 인터뷰에서 이서진 씨로부터 일방적인 결별 통보 전화를 받았다고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녹화 막바지에는 "숨어 버리고 싶을 만큼 힘들지만 마음을 추스르고 있으니 시간을 달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이서진이 '잠수 이별'을 한 것이냐며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은 무책임한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김정은은 2016년 재미교포 출신 펀드매니저 남편과 결혼식을 올렸다. 이서진은 최근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 '조폭인 내가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에 특별출연해 촬영을 마쳤으며, CGV에서 1·2화를 선공개해 관객 수 1,012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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