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수 잘생겼다’ ‘조성환 감독 파이팅’
그라운드 위 K리그는 아직 개막하지 않았지만, 팬들의 응원전은 이미 시작됐다. 무대는 26일 서울 중구 소공로의 더 플라자 호텔에서 ‘하나은행 K리그 2024 개막 미디어데이’였다.
2024년 K리그는 오는 3월 1일 ‘동해안 더비’ 울산 HD와 포항 스틸러스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9개월의 여정을 나선다. 이날은 개막을 앞두고 각 사령탑·선수들이 시즌 각오를 밝히는 자리였다.
이번 행사에는 팬들도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올해 미디어데이는 사전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팬 200여 명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이들은 미디어데이 관람은 물론, 팬 포토타임 등을 통해 선수단과 시간을 공유했다.
오전에 열린 K리그1 개막 미디어데이에선 이미 본 행사 시작 3시간 전부터 팬들이 행사장 앞에서 줄을 서고 있었다. 개막에 대한 팬들의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행사가 시작한 뒤엔 팬들의 열띤 응원전이 열렸다. K리그1 12개 팀 감독과 선수가 트로피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는 동안, 팬들은 입장하는 이들의 이름을 호명하며 격려했다.
특히 한 팬은 조성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을 향해 ‘화이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김진수·고재현·조영욱 등은 ‘잘생겼다’라는 응원을 받았다. K리그1 선수들은 우승 트로피 앞에서 웃음으로 화답하며 행사에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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