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전국 17개 시·도 평균 물가 3.6% 올라…서울 3.9%로 '최고'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작년 전국 17개 시·도 평균 물가 3.6% 올라…서울 3.9%로 '최고'

이데일리 2024-02-26 12:01:00 신고

3줄요약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작년 전국 17개 시·도 전부 소비자물가가 전년 대비 3% 이상 오른 가운데, 서울이 물가상승률이 3.9%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물가·고금리의 여파로 내수 부진이 이어지며 수출 역시 글로벌 경기 악화에 7.5% 감소했지만, 연말 반도체 회복 덕택에 4분기만 놓고 보면 회복세가 확인됐다.

(자료=통계청)


통계청은 26일 ‘2023년 4/4분기 및 연간 지역경제동향’을 통해 지난해 전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7개 시·도 모두 외식 물가와 외식을 제외한 개인 서비스 물가 등이 오른 영향이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이 3.9%로 가장 높았고, 부산(3.7%)과 광주(3.7%)그 평균을 울돌았다. 전북(3.3%)과 제주(3.0%), 세종(3.0%)은 평균을 하회했지만, 17개 시도에서 모두 물가 상승률은 3%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장기화, 글로벌 교역 환경의 악화 등으로 인한 고물가에 소비와 설비투자 등 내수 부문의 타격이 컸다. 작년 소비(소매판매)는 전국적으로 1.4% 감소했고, 17개 중 소비가 감소한 지역이 10개로 대부분이었다. 전국적으로 5%대 물가가 올랐던 2022년에는 총 13개 지역에서 소비가 줄어든 바 있다.

통계청은 전문 소매점과 면세점에서의 판매 부진이 원인이었다고 설명했다. 시도별로는 제주(-6.3%), 전남(-4.7%), 경기(-4.0%)가 평균 이상으로 감소했고, 대전(5.2%), 부산(3.5%), 강원(3.3%) 등은 슈퍼마켓과 잡화점, 편의점 판매 호조로 인해 소비가 증가세를 보였다.

건설 수주 역시 부동산 시장의 위축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19.1% 감소했으며, 17개 시도 중 주택과 기계 설치 수주가 많았던 광주(122.1%)와 울산(117.3%)을 제외하고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생산 영역에서는 작년 한 해 반도체 부진으로 인해 전국 광공업 생산이 전년 대비 3.8% 감소했다. 부산(-9.6%)과 경기(-8.3%) 등은 반도체 및 전자제품, 전기장비 등의 생산이 줄어듦에 따라 광공업 생산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비스업 생산은 금융·보험과 운수·창고의 생산이 늘어나며 전국에서 2.9% 증가했다.

한국의 주요 수출 품목인 메모리 반도체 등의 부진으로 인해 작년 수출 역시 전년 대비 7.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개 시도 중 대구(3.5%)와 경남(15.2%)을 제외한 15개에서 수출이 감소했다. 다만 4분기만 놓고 보면 반도체와 자동차 등의 회복으로 인해 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연말 수출 회복세가 확인됐다.

한편 전국 고용률은 62.6%을 기록, 전년 대비 0.5%포인트 올랐다. 고용률은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9년 60.9%에서 코로나19가 정점이었던 2020년 60.1%까지 하락했으나, 점차 회복세를 보이며 코로나19 이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