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미디어데이] 김은중이 말하는 이승우 “선배에게 잘하고 후배 교육 잘 시켜…승리수당 발언도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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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미디어데이] 김은중이 말하는 이승우 “선배에게 잘하고 후배 교육 잘 시켜…승리수당 발언도 공감”

풋볼리스트 2024-02-26 11:28: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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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중 수원FC 감독. 김희준 기자
김은중 수원FC 감독. 김희준 기자

[풋볼리스트=서울] 김희준 기자= 김은중 수원FC 감독이 팀 핵심인 이승우에 대해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26일 서울 중구의 더플라자호텔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개막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K리그1 12개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들이 참석해 팬들 앞에서 새 시즌 출사표를 던졌다.

김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수원FC에 부임했다. 2023 U20 월드컵에서 4강에 오른 뒤 잠시 경기장을 떠나있다가 돌아왔다. 오랫동안 연령별 대표팀에서 경력을 쌓았지만 K리그에서 지휘봉을 잡는 건 처음이다.

김 감독은 프리시즌 동안 수원FC 핵심 선수로 이승우를 지목했다. 대외적으로 가장 유명하면서 실력을 인정받는 선수라는 이유도 있고, 전술적으로 2선의 창의성을 중시하는 김 감독에게 가장 필요한 자원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승우는 베테랑과 유망주가 많은 수원FC에서 중간 나이인 26세이자 부주장으로서 가교가 돼야 할 선수다.

이승우(수원FC). 서형권 기자
이승우(수원FC). 서형권 기자

김 감독은 이승우가 그 역할을 매우 잘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우는 선후배들에게 예의가 철저하다. 선배들에게 승우가 버릇없다는 건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다. 후배 교육도 잘 시킨다. 기본적으로 그런 걸 잘 한다”고 만족했다.

이승우의 이런 면모는 최근 내홍이 있던 대표팀에 필요한 선수는 이승우라는 축구팬들의 여론이 모이게 만들었다. 김 감독은 “올 시즌에 경기력이 잘 나온다면 다시 대표팀에 승선할 수 있다. 감독이 바뀔 것이기 때문에 본인도 동기부여가 클 것이다. 지난겨울보다 강도 높은 훈련에도 이를 소홀히 하지 않고 잘 따라와줬다. 욕심이 확실히 있다”며 이승우가 소속팀뿐 아니라 대표팀 재승선을 위해서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밖에 김 감독은 선수단 내 갈등을 최소화하는 데 가장 중요한 건 규율이라며 강압적으로 하기보다 프로로서 반성하고 벌금을 내면 된다고 했다. 선수단 화합을 위해 트러블을 일으키는 선수에게 가장 많은 벌금을 매겨놨다며 “시민구단에 걸맞는 벌금을 책정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승우는 경기장 바깥에서도 선수들을 위한 여러 발언을 서슴지 않는 선수로 유명하다. 예전부터 K리그 U22 출전 규정이 리그 발전을 위해 필요없는 규정이라 말하는가 하면, 최근에는 승리수당을 자율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감독도 이승우의 목소리에 공감했다. 승리수당에 대해서는 “무조건 자율화로 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연봉보다 대단히 낮은 승리 수당은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절대 안 된다. 특히 연봉이 적은 선수들은 승리 수당이 높으면 동기부여가 확실하다. 특히 시민구단 입장에서는 승리 수당 제한은 예산을 더 늘리는 일인 것 같다”며 오히려 예산이 적은 구단을 위해서라도 승리 수당이 자율화돼야 한다고 발언했다.

이어 U22 규정에 대해서는 “연령별 대표팀에 오래 있었지만 22세 이하 출전 의무화는 맞지 않다. K리그1에 좋은 경기를 보러 온 팬들은 A급 선수를 보려 하는데 매번 30분 있다가 들어가는 건 팬 서비스 입장에서도 말이 안 된다”며 “프로팀에서 U21 팀을 만드는 게 더 효과적인 축구 자원을 넓히는 데 맞는 부분인 것 같다. 이런 제도들이 바뀌어야 뿌리가 튼튼해지는 거라 하나씩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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